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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효능

갈매기살이란?

by EDMBLACKBOX 2021. 5.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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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매기살

갈매기살 간단 정리
갈매기살은 돼지의 부위 중 갈비뼈를 발골할 때 분리되는 얇고 긴 형태의 횡격막을 이루는 부위를 말합니다. 기름이 없고 부드러우면서 쫄깃한 맛을 내기 때문에 고급육에 속합니다.

횡격막은 우리말로 가로막이라고 하는데 이 단어에 살이라는 단어를 합치면 '가로막살'이 되고 변천하여 갈매기살이라 명명되었습니다. 갈매기살에는 지방이 적고 불포화 지방산이 높아 먹어도 살이 잘 찌지 않으며 동맥경화를 예방하고, 피로 해소에 좋은 비타민 B1, BF 함유, 단백질 중에서도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하며 철분, 빈혈 예방, 특히 간장 보호에 탁월한 효과가 있습니다.

 

 

갈매기살 특징과 역사

1970년대에는 인기가 없어서, 서울서 쫓겨난 판자촌 철거민들이 여수동 근처의 도축장에서 자주 얻어다 먹었다고 합니다. 사실 갈매기살은 맛은 있지만 손질이 굉장히 까다로운데, 발골 작업이 끝난 갈매기살 원육을 먹기 좋게 다듬으려면 그 주위 기름들을 일일이 떼어내어야 하는 귀찮은 부위입니다. 보통 원육에서 40~50% 정도는 버리는 편인데, 그렇기에 고기 구이가 대중화되던 초반에는 그리 인기 있는 부위는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이후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여수동 지역 일대에 갈매기살을 주로 취급하는 가게들이 많이 생겨났고, 이를 통해 성남시 풍물 음식으로 전국에 알려졌습니다. 프랜차이즈로 붐이 일기 전 풍물 음식 시절에도 돼지 한 마리에서 나오는 양이 적은 데다가(손질을 끝내고 나면 300~400g만 남음) 손질 비용까지 포함해 가격이 꽤 비싼 편이었습니다.

 

2000년대 후반에는 갈매기살 구이 전문 프랜차이즈들이 생기면서 한 근에 만 원 초반대 가격으로 고기를 제공했으나, 이는 대부분이 수입산이었습니다. 갈매기살의 경우 프랜차이즈 유행 전부터 마니아들에 의해 가격이 꽤 비싼 편이었습니다. 이미 1990년대에 150~200g 정도 되는 1인분에 만원 전후 가격을 형성하고 있었고 프랜차이즈들은 대부분 비싼 국산 대신 수입을 쓸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리고 그 진한 향과 낮은 고기 질을 가리기 위해서 갈매기살에 달달한 간장 돼지갈비 양념을 해서 판매해서 전국적으로 인기를 끌었습니다. 냉동 혹은 냉장 양념 포장 갈매기살은 특히 홈쇼핑 방송에서 많이 팔았습니다.

 

다만 양념하지 않은 국내산 갈매기살과 이 양념 갈매기살의 맛은 꽤 다릅니다. 진짜 제대로 된 갈매기살을 먹고 싶다면 전문 프랜차이즈 대신 돼지 갈빗집이나 체인점이 아닌 고기구이집에 가면 조금 비싸지만 맛있는 갈매기살을 먹을 수 있습니다. 양념을 안 한 갈매기살을 숯불이나 두터운 철판에 구워 먹으라고 내놓는 집이라면 품질에 자신이 있는 곳으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참고로 갈매기살로 유명한 지역은 서울의 마포구가 대표적입니다.

 

 

갈매기살의 맛
기름기 없는 쫄깃한 맛이 일품입니다. 그렇다고 다릿살이나 등심, 사태처럼 퍽퍽하지도 않아서 삼겹살이 기름기가 많다고 싫어하는 사람도 잘 먹습니다. 무엇보다 분명히 돼지고기인데도 '쇠고기' 같은 맛이 난다는 점이 특이한 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인기는 상당히 좋은 편이지만, 고깃집에서의 가격이 만만치 않아 국산의 경우 거금을 내고 먹어야 한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갈매기살 유래
맨 처음에는 '가로막살'로 불리다가 이후 '가로막이살' - '가로매기살' - '갈매기살'로 명칭이 변경되어 현재는 갈매기살로 불리고 있습니다.

 

 

갈매기살 효능
갈매기살은 아이의 성장 발육에 효과적이며, 다른 고기와 같이 몸속에 있는 노폐물을 밖으로 배출시켜주는 역할을 합니다. 또한 갈매기살은 돼지고기로 소고기보다 포화지방산이 적고 필수 지방산을 풍부하게 가지고 있기 때문에 동맥경화를 발생시키는 나쁜 콜레스테롤의 활동을 억제해줍니다. 무엇보다 단백질과 지방이 적당히 함유하고 있고 필수지방산이 풍부하여 성장기의 어린아이에게 좋은 영양소를 가지고 있습니다.

 

 

갈매기살 굴소스 야채볶음, 출처 : 만개의레시피

갈매기살 요리
갈매기살은 보통 화로에 많이 구워 먹습니다. 이외에도 갈매기살을 이용한 요리들은 갈매기 야채볶음, 갈매기살 덮밥, 갈매기살 고추장 양념구이 등으로 한정되어 있습니다.

 

 

갈매기살 구입요령
적당한 마블링을 가지고 있으며, 육질의 색이 선홍색(밝은)이며 웅취(수퇘지에서 나는 냄새 등)가 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지방은 하얗고 끈기가 있는 것이 맛도 좋고 질이 좋은 상품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갈매기살 칼로리(100g) : 188
갈매기살 영양성분

니아신 : 6.10㎎

나트륨 : 114.00㎎

단백질 : 16.70g

당질 : 0.80g

레티놀 : 6.00㎍

카로틴 : 0.00㎍

비타민A : 6.00㎍RE

비타민B1 : 0.74㎎

비타민B2 : 0.16㎎

비타민B6 : 0.38㎎

비타민C : 3.70㎎

비타민E : 0.29㎎

식이섬유 : 0.00g

아연 : 2.36㎎

엽산 : 2.00㎍

인 : 247.00㎎

지질 : 3.70g

철분 : 4.50㎎

칼륨 : 1246.00㎎

칼슘 : 10.50㎎

콜레스테롤 : 69.00㎎

회분 : 0.91g

 

 

조류 갈매기살과 돼지고기 갈매기살의 오해

돼지고기인 갈매기살과 바닷가에서 날아다니는 조류인 갈매기는 아무런 관련이 없습니다. 그런데도 단어 그 자체 때문인지 가끔 혼동하는 사람들이 있기 마련입니다.

갈매기살은 정확하게 돼지고기의 횡격막을 이루는 부위를 가리키는 것입니다.  ‘횡격막’은 포유류의 배와 가슴 사이에 있는 근육질의 막으로 수축과 이완을 거듭하면서 폐의 호흡 운동을 돕는 역할을 합니다.

즉, 늑골(갈비뼈) 안쪽의 흉골(가슴뼈) 끝에서 허리뼈까지 갈비뼈 윗면을 가로지르는 얇고 평평한 막입니다. 이 막에 붙은 살이 바로 갈매기살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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