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세계 기록

세계에서 가장 긴 영어 단어를 알아보자(번외편 있음)

by EDMBLACKBOX 2021. 9. 20.
반응형

뉴모노울트라마이크로스코픽실리코볼케이노코니오시스(Pneumonoultramicroscopicsilicovolcanoconiosis)

뉴... 뉴모... 뭐라고?

뉴모노울트라마이크로스코픽실리코볼케이노코니오시스(영어 : Pneumonoultramicroscopicsilicovolcanoconiosis)는 '주로 화산에서 발견되는 아주 미세한 규소 먼지를 흡입하여 허파에 쌓여 생기는 만성 폐질환'을 뜻하는 영어 낱말입니다. 한국어에서 대응하는 말로는 '진폐(증)·폐진증' 또는 '규성 진폐증'이 있습니다. 로마 문자 45글자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복수형은 'pneumonoultramicroscopicsilicovolcanoconiosis'입니다.

 

 

뉴모노울트라마이크로스코픽실리코볼케이노코니오시스의 어원

Pneumonoultramicroscopicsilicovolcanoconiosis : 뉴모노울트라마이크로스코픽실리코볼케이노코니오시스 :진폐증

pneumono : 허파 - 고대 그리스어가 어원이 된 라틴어에서

ultra : 초(超 : 극심한) - 라틴어에서

microscopic : 아주 작은 - 그리스어의 mikron(작다)와 skopos(시야)에서

silico : 규소 - 라틴어에서

volcano : 화산 - 라틴어에서

coni : 티끌 - 그리스어의 'konis'에서

osis : 병·증상 - 그리스어에서

 

 

단어의 역사

이 낱말은 사전에 올라온 모든 영어 낱말 중 가장 깁니다. 로골로지(logology)에서는 이 45글자의 단어를 줄여서 "P45"로 지칭하기도 합니다. 이 단어는 1936년 옥스퍼드 영어 사전에 처음 올라왔으며, 그 후에 웹스터 영어 사전, 랜덤 하우스 영어 사전 등에도 올라왔습니다. 그러나 이 낱말은 기술적인 낱말(정확히는 의학 용어)이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쓰이는 가장 긴 영어 낱말로 보지는 않습니다. 본래 장난으로 만들어진 낱말이며, 실제로 사용하는 용어가 아닙니다. National Puzzlers' League(NPL)의 회장이었던 에버릿 M. 스미스(Everett M. Smith)가 1935년에 NPL의 정기 모임에서 만든 것으로, 모임에 대한 신문 기사에서 처음으로 쓰였습니다. 그 후로 NPL의 회원들은 이 낱말을 주요 사전에 올리기 위한 캠페인을 펼쳤고 결과적으로 옥스퍼드 영어 사전 등에 올라가게 되었습니다. 1935년 이후에도 거의 쓰이지 않기는 했지만, 그 이전의 의학 관련 글에서 이 낱말이 사용된 적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합니다.

 

 

번외편 : 이세상은이미내가구해부와권력을손에넣었고여기사나여마왕과성에서즐겁게살고있으니나이외의용사는이제더이상이세계로오지마시길바랍니다

번외 편 - 세상에서 가장 긴 책 제목 이름은?

이 세상은 이미 내가 구해 부와 권력을 손에 넣었고 여기사나 여마왕과 성에서 즐겁게 살고 있으니 나 이외의 용사는 이제 더 이상 이 세계로 오지 마시길 바랍니다

 

세계에서 가장 긴 책 제목 이름은 일본의 라이트 노벨이 그 주인공을 차지했습니다. 작가는 이토 히로, 삽화가는 오기 pote입니다. 제목이 일본어 기준으로 64자로, 역대 모든 라이트 노벨 중 가장 긴 제목이라는 홍보물로 알려진 작품이라고 합니다. 작가가 말하는 바로는 '꿰매고! 벗기고? 갈아입힌다!! 그녀가 고교 데뷔에 실패해서 은둔형 외톨이가 되었기 때문에 내가 청춘(패션)을 코디네이트 하게 되었다.'와 동등한 기록이라고 합니다.

 

부정적인 시각이 크나 노이즈 마케팅으로 주목을 끄는 효과가 있는 것은 분명합니다. 인터넷에서 연재가 된 것도 아니고, 당시 국내 정발 여부조차 알려지지 않은 작품이 나무 위키에서 문서 개설이 된 것만 보더라도 알 수 있습니다. 나무 위키 등재 시점이 국내 서브컬처계 인기의 절대적 척도는 아니지만, 같은 시기 무려 4878:1의 경쟁을 뚫고 제23회 전격 소설 대상의 대상을 수상한 '86 -에이티식스-'가 한참 뒤에야 등재된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입니다. 다만 기존 이세계물에 대한 비꼼이나 클리셰 비틀기 및 제목 길이 자체를 통해 관심을 끈 것이 한계라서 그런지 후속작은 없으며 1권 완결입니다.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