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위 - 오호스델살라도 산(Nevado Ojos del Salado)
이 산은 아르헨티나와 칠레 국경에 있는 안데스 산맥의 높이 6,891m의 화산입니다. 화산 중에서 가장 높으며, 서반구와 남아메리카, 안데스 산맥에서는 아콩카과 산(6,962m)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산입니다. 칠레에서 가장 높은 산이기도 합니다. 아콩카과산에서 북쪽으로 600km가량 떨어져 있습니다. 아타카마 사막으로부터 가까워 매우 건조하며, 눈은 겨울에 정상 부근에 조금 쌓일 뿐입니다. 건조한 기후임에도 산 동쪽 높이 6,390m에는 지름 약 100m의 화산호가 있습니다. 이 호수는 지구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하는 호수이기도 합니다. 오호스델살라도산을 오르는 것은 밧줄을 이용해야 하는 마지막 정상 부근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걸어서 올라갈 수 있을 만큼 평탄합니다. 1937년 폴란드 등반대가 처음으로 정상에 올랐습니다.
9위 - 아콩카과 산(Cerro Aconcagua)
아콩카과 산 또는 아꼰까과 산은 아르헨티나 서쪽 멘도사 주에 위치한 산입니다. 산후안주에서 5km, 칠레와의 국경에서 15 km 떨어져 있으며, 멘도사 시에선 북서쪽으로 112 km 지점에 위치해 있습니다. 안데스 산맥의 최고봉으로써 남아메리카 대륙에서 가장 높으며, 아시아를 제외한 모든 대륙의 산 중에서 가장 높습니다. 하나의 거대한 바위 덩어리로 이뤄져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8위 - 한텡그리봉
이 산은 톈산 산맥의 산으로, 중국,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의 국경에 위치합니다. 지질학적 높이는 6,995m이나, 봉우리의 얼음을 포함한 높이는 7,010m입니다. 한텡그리봉은 톈산 산맥에서 포베다 산(7,439m)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산입니다. 산 이름은 카자흐어로 "하늘의 대왕"을 뜻합니다. 카자흐스탄에서 가장 높은 산이며, 키르기스스탄에서는 포베다산(7,439m), 레닌봉(7,134m)에 이어 세 번째 높이입니다. 7000m 봉우리 중 가장 북쪽에 위치합니다.
7위 - 포베다 산
이 산은 톈산 산맥에서 가장 높은 산으로 중화인민공화국과 키르기스스탄의 국경에 위치합니다. 이식쿨 호의 남동쪽에 있으며 키르기스스탄에서 가장 높은 산입니다. 러시아어, 키르기스어 산 이름은 "승리의 산"을 뜻하고 중국어 산 이름은 위구르어로 "철"을 뜻하는 퇴뮈르(Tömür)에서 파생된 이름이라고 합니다.
6위 - 노샤크 산(Noshaq)
노샤크산은 아프가니스탄에서 가장 높은 높이 7,492m의 산으로, 힌두쿠시 산맥에서 티리치미르산에 이어 두 번째로 높습니다. 7,000m를 넘는 산 중 가장 서쪽에 있는 산입니다. 파키스탄과의 국경에 위치하며, 산의 북쪽과 서쪽면은 아프가니스탄, 남쪽과 동쪽면은 파키스탄의 영토입니다. 1960년, 일본 등반대의 사카이 도시아키와 이와쓰보 고로가 첫 등정에 성공했습니다. 1973년에는 폴란드 등반대가 겨울 등반에 성공했습니다. 이 등반은 7,000m가 넘는 산의 첫겨울 등반이었습니다.
5위 - 이스모일소모니봉
이 산은 타지키스탄에서 제일 높은 산으로 높이는 7,495m입니다. 옛 소련의 최고봉이었으며, 타지키스탄 고르노바다흐샨 자치주의 북서부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사만 왕조의 아미르인 이스마일 사마니의 이름에서 왔습니다. 1928년 파미르 고원에 레닌봉보다 높은 산이 있다는 게 처음 알려졌을 때는 가르모봉과 같은 산이라 생각되었습니다. 소련의 추가 탐사 결과 서로 다른 산임이 알려졌고, 1933년 이오시프 스탈린의 이름을 따서 스탈린봉이라 이름을 붙였습니다. 1962년 스탈린 격하 운동의 일환에 따라 콤무니즘봉(공산주의 봉)으로 이름을 바꾸었고, 1998년 다시 현재의 이름으로 바꾸었습니다.
4위 - 강카르 푼섬(Gangkhar Puensum)
이 산은 부탄에서 가장 높은 산입니다. 높이 7,570m로 등반한 사람이 없는 가장 높은 산의 강력한 후보이며 부탄과 중국 사이 국경에 위치합니다. 1983년 부탄이 등산을 허용한 이후, 1985년과 1986년에 네 차례의 등반이 시도되었으나 모두 실패했습니다. 1998년에는 티베트 쪽에서 오른 등반대는 강카르 푼섬의 부속 봉우리 등반에 성공했습니다. 강카르 푼섬의 높이는 1922년 처음 측정되었으나, 최근까지 이 지역의 정확한 지도가 만들어지지 않아 지도마다 서로 다른 위치와 높이가 적혀 있었습니다. 부정확한 지도 때문에 첫 번째 등반대는 산을 찾지 못하기도 했습니다.
3위 - 칸첸중가 산(Mount Kangchenjunga)
칸첸중가 산은 네팔과 인도의 국경에 위치한 세계 제3봉으로, 높이는 8,586m입니다. 8,450m가 넘는 네 개의 봉우리를 포함하여 다섯 개의 봉우리가 있다고 하여 '다섯 개의 눈의 보고'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칸첸중가의 다섯 봉우리는 주봉, 서봉, 중봉, 남봉, 캄바첸이 있습니다. 이 봉우리 중 얄룽캉산(서봉)은 칸첸중가의 위성봉이면서도 독립봉으로 인정을 받고 있습니다.
2위 - 초고리 산(K2 산)
초고리 산 또는 K2는 에베레스트산(초모룽마 산)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은 산(8,611m)으로, 중국 신장 위구르 자치구와 파키스탄 길기트발티스탄의 경계(인도 측에 따르면 파키스탄 점령 카슈미르지역)에 있는 카라코람 산맥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K2란 이름은 1856년 영국의 헨리 고드윈오스틴이 이끄는 조사단이 카라코람 산맥(karakoram mountains)의 두 번째 봉우리로 측량한 데서 연유하는 기호로 붙인 것으로 다른 봉우리도 K1, K3, K4, K5로 불리다가 나중에 각각 마셔브룸산, 브로드피크산, 가셔브룸 2봉, 가셔브룸 1봉으로 명명되었습니다.
1위 - 에베레스트산(Mount Everest)
에베레스트산은 높이가 해발 8,849m로 지구에서 가장 높은 산입니다. 네팔에서는 사가르마타라 부르고, 티베트어로는 초모랑마, 중국어에서는 티베트어 '초모랑마'를 그대로 차용하여 주무랑마봉이라고 부릅니다. '에베레스트'는 영국의 조지 에버리스트 경의 이름을 따서 붙여졌습니다. 에베레스트산은 가장 높은 산이지만, 지구의 중심에서 가장 멀리 떨어진 산은 아닙니다. 지구 중심에서 가장 먼 산은 안데스 산맥의 침보라소 산입니다. 중국과 네팔의 국경이 에베레스트산 정상을 지납니다. 에베레스트산괴에는 주위의 로체산(8,516m), 눕체산(7,855m), 창체산(7,580m)이 포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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