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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정보, 뉴스

[주식, 증권 용어] 무배주, 무상주, 무의결권주, 물량압박, 물타기

by EDMBLACKBOX 2021. 4.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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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배주, 무상주, 무의결권주, 물량압박, 물타기

무배주(Non-Dividend Paying Stock) : 배당 가능한 이익이 있어도 주주에게 배당을 지급하지 않고 이를 사내에 유보시키는 대신에 의결권이나 신주인수권만을 주는 조건으로 발행된 주식을 뜻합니다. 즉 이익의 배당이 없는 회사의 주식입니다. 이익배당청구권은 주주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권리이나 권한이 있는 기관에서 배당을 결정하지 않는 한 그 권리는 구체화하지 않으며, 따라서 주주는 배당금 지급청구권을 행사할 수 없습니다. 또 이익배당에는 회사를 유지하기 위한 일정의 제한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회사는 일반적으로 배당을 적게 하여 이익을 사내에 유보하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미국의 경우, 발전이 빠른 소규모의 폐쇄적 회사는 통상 주식을 첫 공모할 때까지 거의 무배당이며, 첫 공모 때 적정주가의 형성을 위해 유보해온 이익을 자본화하여 주식수를 증가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미국 대형 기업들은 웬만해서는 배당금을 지급하는 추세입니다.

 

무상주(Bonus Stock) : 법인이 자본잉여금 또는 이익잉여금을 자본 전입하는 경우에 신주를 발행하여 주주들에게 무상으로 교부하게 되는데, 이를 무상주라고 부릅니다. 이 경우에는 자본금이 증가하고 그 자본전입액을 액면가액으로 나눈 수의 신주가 발행됩니다. 소득세법 또는 법인세법상 잉여금의 전부 또는 일부를 자본 또는 출자에 전입함으로써 주주 또는 사원, 출자자가 취득하는 무상주에 대하여는 의제 배당으로 과세됩니다.

다만, 주식발행 초과금, 감자차익(자기 주식 소각익은 소각 당시의 시가가 취득가액을 초과하지 아니하는 경우로서 소각 일로부터 2년이 지난 후의 자본 전입하는 것에 한함), 합병차익(합병평가차익 등은 제외), 분할 차익(분할 평가차익 등은 제외), 재평가 적립금(익금에 산입 되는 토지의 재평가 상당액은 제외)에 해당하는 금액을 자본에 전입하는 경우를 제외합니다.

기업회계에서는 준비금(자본잉여금 또는 법정적립금)의 자본전입은 물론이고 주식배당도 배당이 아니라 주주 지분의 재분류에 불과합니다. 한편, 상법의 다수설은 준비금의 자본전입은 배당이 아니지만 주식배당은 배당에 해당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무상주를 취득하는 경우 정리
1. 자산이 과소평가되어 있어 자산 재평가를 실시해 장부가액과 재평가액과의 차액이 발생할 때
2. 주식배당을 할 때
3. 이익준비금을 자본 전입할 때 등

 

무의결권주(Non Voting Stock) : 회사의 기존 주주들이 주식발행으로 있을지도 모를 경영권 잠식을 막기 위해 의결권을 부여하지 않는 대신 이익 배당금에 우선적 지위를 부여하는 주식을 말합니다.
주식을 보유하면 크게 두 가지 권리를 가집니다.
첫째, 배당을 받을 수 있는 권리
둘째, 주주총회에 나가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는 권리
이중 의결권을 포기하는 대신 배당금을 더 많이 받기를 원하는 투자자를 위해 특별히 발행된 주식을 무의결권주라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1986년부터 1989년까지의 증시 상황이 좋았을 때에 무의결권주가 대량 발행되었습니다. 의결권이 없는 대가로 보통주보다 1% 포인트 더 높은 배당률을 적용하는 게 일반적인 조건이었습니다.

당시 주식시장이 과열 양상을 보임에 따라 주식 공급량을 늘리려는 정책에 맞물려 상장기업의 무의결권주 발행이 성행했습니다. 사실상 기업의 경영권을 가지고 있는 대주주 입장에서는 경영권 안정을 도모하면서도 주식시장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이점을 누리려고 무의결권주 발행을 선호하였으나, 무의결권주는 기업의 소유구조 분산을 저해하는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물량압박 : 증권시장에서 매도 물량이 대량으로 쏟아져 나오면 주가가 떨어지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또한 증자에 따른 신주가 대량으로 시장에 유입되어 주가 상승을 가로막을 때도 있는데, 이런 경우와 같은 상황들을 물량압박이라고 합니다. 이와 같이 대량의 매도 물량 때문에 주가가 더 이상 오르지 못할 수준에 왔을 때를 '물량 천정'이라고 하는데 이때는 일시적인 하락이나 관망세 지속의 경향이 나타나는 것이 보통입니다.

 

물타기(Scale Trading) : 물타기를 간단히 설명하자면 위험을 줄이기 위한 투자기법으로서 평균 매입 가격은 낮추고 평균 매도 가격은 높이는 형식으로 평균단가를 조정하는 방법입니다. 물타기란 말 자체가 '희석시킨다'는 의미를 가진 말로, 주식과 관련해서는 매입한 주식의 가격이 하락할 때 그 손실을 만회하기 위해 매입 수량을 늘려 평균 매입단가를 낮추려는 행위로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물타기는 주가가 반등하여 재상승할 것이라는 믿음을 품고 하는 행동이지만 내재가치가 좋은 주식의 주가가 일시적인 충격으로 하락했다가 다시 상승하는 경우를 제외하면 주가가 반등하는 일은 거의 없습니다. 주가가 떨어지기 시작하면 그 하락세가 언제 멈출지도 확실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손실을 회복할 가능성은 크지 않으며 물타기 시점 후에 주가가 더 많이 하락하면 손실은 어마어마하게 증가할 수 있다는 리스크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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