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용어] 대용가격, 대용증권, 대주, 대체결제, 대항매수

대용 가격(Substitute Price Of Securities) : 대용증권의 가격을 대용 가격이라고 합니다. 대용증권의 뜻은 유가증권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하여 현금에 갈음하여 위탁증거금 등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거래소가 별도로 지정한 유가증권입니다. 상장주권 및 상장 외국 주식예탁 증거, 상장지수 집합투자기구 집합투자증권, 상장 채무증권, 집합투자업자가 발행한 수익증권 및 비상장 투자회사 주권 등이 있습니다. 이 같은 대용증권은 위탁증거금은 물론 신용거래보증금과 국가·지방자치단체 또는 정부투자기관에 납부하는 각종 보증금·공탁금으로도 사용이 가능합니다.
대용 가격은 매월 1일부터 25일까지의 주가를 가중 산술 평균한 기준 시세에 거래형성일 수와 회전율을 근거로 하여 증권거래소가 월 단위로 결정, 발표하고 있습니다.

 

대용증권(Substitute Securities) : 한국거래소의 규정에서 정한 것으로서 현금 대신에 납입할 수 있는 증권을 뜻합니다. 증권 매매 거래 시 위탁증거금, 신용거래 시의 신용거래보증금으로 사용되며 그 외에 국가·지방자치단체 또는 정부투자기관에 납부하는 각종 보증금·공탁금으로 사용됩니다. 시장에서 환금성이 있는 유가증권은 대부분 대용증권으로 지정되는데, 상장주권(관리종목 및 정리매매종목은 제외), 상장지수펀드 및 상장채권 외에 상장 외국 주식 예탁증서, 금융투자협회가 대용증권으로 지정하는 협회 등록 유가증권, 투자신탁회사가 발행한 수익증권 등이 있습니다.
대용증권은 현금이 아니므로 해당 증권의 시가보다 20~30% 정도 낮게 책정됩니다. 따라서 대용 가격은 상장주권의 경우 전일 종가의 70%(다만, 배당락, 권리락 등으로 인하여 기준 가격이 조정되는 경우에는 기준 가격), 상장채권 및 수익증권은 종류에 따라 시세 또는 기준 가격의 70~95%에 해당하는 가격으로 정해집니다.

 

대주(Stock loan) - 대주란 주식을 증권회사 또는 증권금융회사로부터 대여받는 것을 말합니다. 즉 증권사가 공매도를 하려는 투자자에게 연 5% 내외로 수수료를 받고 주식을 60일 한도로 빌려주는 행위를 대주라고 합니다. 대주의 매각대금은 주식을 대여한 증권회사에 예치되며 주식을 상환하지 않은 상태에서 이 대금은 인출할 수 없습니다.
대주거래란 개별종목의 주식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될 때 한국증권금융이나 증권사에서 해당 주식을 빌려서 판 뒤 주식이 가격보다 더 떨어지면 다시 저가에 매입하여 상환함으로써 시세차익이 목적인 일종의 개인용 공매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크게 증권사가 고객에게 주식을 빌려주는 자기 대주와 기관투자가들 간에 주식을 빌려주는 기관 간 대주제도가 있는데, 1996년에 기관 간 대주도 도입되었습니다. 대주는 결국 고객이 높은 가격에서 주식을 빌려 매각한 뒤 향후 이를 낮은 가격에 매입, 상환함으로써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시세차익을 얻고자 하는 신용거래의 일종입니다.

 

대체 결제(Book Entry Clearing) : 주식이나 채권 등 유가증권의 거래에서 소유하고 있는 유가증권을 미리 특정 관리기관에 맡겨놓아 유가증권의 수수를 현물로 하지 않고 전표에 의해 계좌 간에 대체시키는 것입니다. 유가증권의 실물수도에 따른 업무의 번잡성과 비용, 분실 위험 등을 막는 한편 증권의 유통을 원활하게 하기 위한 것이 이 제도의 도입 취지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유가증권의 대체 결제업무를 위해 1974년 12월 증권거래소의 전액출자로 한국 대체 결제 주식회사가 설립돼 증권예탁원으로 이름을 바꾸어 운영되고 있습니다. 현재 상장주식의 90% 이상이 이 기관에 의해 대체 결제되고 있습니다.

 

대항 매수 : 파는 측의 '팔자'에 대항하여 사는 것을 말합니다. 어떤 경우는 증권회사가 자기 고객의 매도 주문에 상대자가 되어 매수하는 형식의 자기 계약을 말하기도 하는데 이는 법으로 금지된 사항입니다.
대항 공개 매수는 공개 매수의 대상이 되는 기업이 적대적 인수 합병을 방어할 목적으로 역으로 공개 매수 기업을 먼저 공개 매수하여 인수하는 방어 전략을 뜻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