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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정보, 뉴스

[증권, 주식 용어] 골든크로스, 공개매수, 공개법인, 공개시장조작, 공기업, 공매 혹은 공매도

by EDMBLACKBOX 2021. 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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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크로스(Golden Cross) : 주가를 기술적으로 분석하여 예측하는 지표의 하나로 강세장으로 전환함을 나타내 주는 신호입니다. 즉 장, 단기 이동평균선의 상호관계를 응용하여 개발한 주가 예측 기법이며 골든크로스는 중기 이동평균선(75일선 또는 13 주선)이 장기 이동평균선(150일선 또는 26 주선)을 아래로부터 위로 급속히 뚫고 올라가는 상황을 말하는데, 강세시장으로의 강력한 전환 신호를 의미합니다. 이와 반대되는 현상으로는 약세장으로의 전환 신호인 '데드크로스(Dead Cross)'가 있습니다.

이동평균선이란 특정 기간 동안의 주가의 평균치를 이어놓은 선을 말합니다. 보통 '단기 골든크로스'는 5일 이동평균선이 20일 이동평균선을 상향 돌파하는 것을 말하며, '중기 골든크로스'는 20일선과 60일선을, '장기 골든크로스'는 60일선과 100일선을 비교합니다. 예를 들어 단기 골든크로스가 나타났다면 5일간 주가의 평균 가격(5일 이동평균선)이 20일간 주가의 평균 가격(20일 이동평균선)을 넘어서는 현상을 말합니다. 이것은 최근 5일간 투자심리가 지난 20일간 투자심리보다 좋아지면서 주가가 올라갈 가능성이 높아졌음을 나타내는 신호가 됩니다. 따라서 일반적으로 증권시장에서는 골든크로스 출현을 향후 장세의 상승 신호로 해석합니다. 하지만 단기 골든 크로스만 가지고서는 상승 추세라고 해석하기에는 이르며, 보통 5일선과 20일선이 60일선을 뚫고 다시 120일선을 뚫으면 추세적 상승세로 해석합니다. 또한 골든크로스 발생 시 거래량이 많을수록 강세장으로의 전환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공개매수(Take Over Bid 혹은 Tender Offer) : 주식의 공개매수란 회사의 지배권 획득, 또는 강화를 목적으로 주식의 매수희망자가 매수 기간, 가격, 수량 등을 공개적으로 제시하고 유가증권시장 외에서 불특정 다수의 주주로부터 주식을 매수하는 방법입니다. 즉 경영권 지배를 목적으로 특정 기업의 주식을 주식시장 외에서 공개적으로 매수하는 적대적 M&A(Merger and Acquisition : 기업 인수·합병) 혹은 전략적 방식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TOB'라고 하는데 이는 영국에서 사용하는 'Take Over Bid'의 약칭이며, 미국에서는 'Tender Offer'라고 합니다.

우리나라 증권거래법에서는 '불특정 다수인을 상대로 상장법인이나 유가증권 등록법인이 발행한 주권·신주인수권을 표시하는 증서 및 전환사채권 등의 유가증권을 현금의 지급 또는 유가증권의 교환에 의하여 유가증권시장 외에서 매수의 청약을 하거나 매도의 청약을 권유하여 유가증권을 매수하는 것'이라고 정의하고 있습니다.

대상 회사 경영진의 대응 태도에 따라 우호적·적대적·중립적 공개매수로 구분되는데, 우호적 공개매수는 대상 회사 경영진이 공개매수에 동의하여 다른 주주에게도 공개매수에 응할 것을 권유하는 경우입니다.
적대적 공개매수는 대상회사 경영진이 공개매수에 반대하여 다른 주주에게 공개매수에 응하지 말 것을 권유하는 경우입니다.
중립적 공개매수는 대상회사대상 회사 경영진이 공개매수의 승낙 여부에 관한 찬성 또는 반대의 조언이나 권유를 하지 않는 경우입니다. 대부분이 대상 회사 경영진의 의사에 반하여 경영권을 획득하기 위한 적대적 공개 매수하는데, 기타의 경우는 극히 일부분에 불과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주주에게 지급되는 대가에 따라서 현금 공개매수·교환 공개매수·혼합 공개매수로 구분되기도 하는데, 교환 공개매수는 공개매수의 대가로 주주에게 다른 유가증권을 제공하는 경우이고, 혼합 공개매수는 현금지급과 유가증권 교환이 함께 이루어지는 경우로 일부는 현금을 지급하고 나머지는 유가증권을 지급할 수도 있고, 주주에게 현금 또는 유가증권 중에서 선택하도록 할 수도 있습니다.

특정 기업을 인수하기 위해 공개적으로 주식을 매입한다는 의사를 밝히고 증권시장 밖에서 시중 가격보다 높은 가격으로 매입하기 때문에 비용이 많이 드는 단점이 있으나, 단기간에 경영권을 행사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가장 확실한 기업매수 방식입니다.

 

공개법인(Public Corporation) : 증권거래소에 주식을 상장하고 있거나 모집 설립 또는 공모 증자한 법인으로서 일정한 요건을 갖춘 법인을 뜻합니다. 공개법인은 대내적으로 자본과 경영의 분리에 의한 경영합리화를 도모할 수 있고 대외적으로는 일반투자자의 기업에 대한 공신력을 높여 증권시장을 통해 일반 투자 대중으로부터 비교적 용이하고 저렴하게 대규모 자금을 직접 조달할 수 있게 됩니다. 이밖에도 공개법인은 비공개법인에 비해 다양한 세제상의 혜택을 받습니다.

기업의 원활한 자본조달과 재무구조의 개선을 위해 1972년에 개정된 '기업공개 촉진법'은 1987년 '자본시장 육성에 관한 법'으로 대체되었습니다. 이 법률의 목적은 기업의 공개와 상장법인의 유상증자를 촉진하고 주식의 광범위한 분산을 유도함으로써 자본시장의 건전한 발전을 도모하는 데 있습니다.

이에 따라 증권거래법 제118조에 따라 설치된 '증권관리위원회'는 자본금 규모, 재무구조, 수익성 등을 감안하여 대통령이 정하는 기준에 해당하는 법인 중 공개함이 적당하다고 인정되는 법인에 대하여 그 이행시기 및 규모 등 필요한 사항을 정하여 공개를 권고할 수 있습니다. 이에 불응하면 금융상의 제재가 있습니다. '증권관리위원회'는 증권감독원 산하에 설치되며 위원은 한국은행 총재, 한국증권거래소 이사장, 재정경제원 차관 및 유가증권에 관한 학식과 경험이 풍부하고 덕망이 있는 자 중에서 재정경제원 장관의 제청에 의하여 대통령이 임명하는 6인 등 모두 9인으로 구성됩니다.

 

공개시장조작(Open Market Operation) : 공개시장조작이란 중앙은행이 공개시장(증권시장)에 자발적으로 참여하여 주로 공채 및 기타 정부증권을 매도, 매입함으로써 직접적으로 화폐량 내지는 화폐적 요인에 충격을 주어 금융조정의 목적을 달성하고자 하는 것을 말합니다. 다시 말해 국채나 기타 유가증권을 매출 또는 매입함으로써 시중의 통화량을 늘리거나 줄일 수 있어 금리정책 및 지급준비금 제도와 함께 금융정책의 한 수단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시중에 유동성이 과잉상태를 빚고 있을 때(통화량이 많은 때)는 중앙은행이 보유증권을 매각해서 돈을 흡수하고 반대로 시장에서 돈의 유통이 잘 안될 때(통화량이 적을 때)는 시중에서 증권을 사들이는 방법으로 자금을 방출합니다. 매출의 경우를 매출 조작 혹은 매출 오퍼레이션, 매입의 경우를 매입 조작 혹은 매입 오퍼레이션이라 합니다.

조작 대상에는 보통 국채 및 기타 정부증권이나 은행 인수 어음과 환어음 및 금, 외국환 등도 포함됩니다. 금융시장이 고도로 발달하여 금융자산이 다양화되어 있고 금리가 자율화되어 있는 선진국의 경우에는 통화조절 수단으로 공개조작 대상증권이 많지 않고 금융시장이 미발달 되어 있는 등 여건이 성숙되지 않아 본격화되지 못했습니다.

1980년대 후반 국제수지의 흑자로 해외 부문을 통한 통화의 공급이 확대되면서 이를 흡수하기 위해 재정증권, 외국환평형기금채권 및 통화안정증권 등의 발행규모가 확대됨에 따라 양적인 여건이 개선되었으며 그 후 발행금리의 실세화를 통한 경쟁입찰방식의 도입, 발행기간의 다양화 등으로 질적인 여건도 개선되어 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은행, 투신, 보험회사, 단자회사 및 증권회사 등을 대상으로 한 한국은행 통화안정증권의 일반매출을 통해 공개 시장조작을 하고 있습니다.

 

공기업(Public Enterprise) : 정부가 직간접적으로 투자하고 있는 공공적 성격의 기업입니다. 크게 공사, 정부투자기관, 정부 출자기관 등으로 나뉩니다. 공사는 정부에서 전액 출자해 설립하는 특별한 공법인으로 한국 담배 인삼공사 등이 있으며 경영상 독립돼 있지만 사업운영, 회계 등은 정부의 감독을 받습니다. 정부투자기관은 정부 지분이 50% 이상인 법인으로 한국전력, 산업 은행 등 약 23개 법인이 있으며 국민경제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정부 출자기관은 정부 지분이 50% 미만인 법인으로 포항제철, 한국 감정원 등 약 8개 기관이 해당됩니다. 이밖에 정부투자기관의 자회사 형태를 띤 약 101개 회사도 넓은 의미의 공기업에 포함됩니다.

공기업은 영리 목적을 직접 추구하는 것은 아니지만, 국가나 지방자치단체의 재정수입 조달의 수단이 되고, 공익성·공공성이 강한 거액의 고정자본이 소요되는 독점적 성질이 강한 사업분야를 주로 담당하며, 필요 투자액이 거액이면서도 이익을 기대할 수 없는 분야를 담당합니다. 또한 사회정책적인 목적의 사업(예 : 실업대책) 등도 실시합니다. 이러한 기능에 의해 자본주의 기업에 대하여 대량 수요자 또는 원료공급자로서 개별기업의 이윤을 위해 봉사하며, 또 자본주의 기업이 담당할 수 없는 분야를 보완하여 줍니다. 즉 공기업은 자본주의 체제를 지키며, 총자본의 총이윤을 위해 봉사하게 됩니다.

공기업은 한편으로는 공익성을 첫째로 내세울 것을 요구받고, 또 한편으로는 관료주의·비능률을 회피한다는 이유에서 독립적인 기업으로서 운영될 것이 요구됩니다. 그러나 공기업이 복지행정과 구별되는 한, 행정조직으로부터의 재정적 독립이 요구됩니다. 그러므로 공기업에게는 독립채산제가 첫째가 되며, 공익성이나 공공성은 그 제한된 범위 내에서 추구하게 됩니다.

 

공매 혹은 공매도(Short Sale) : 가격 하락에서 생기는 시세차익을 얻기 위하여 자신이 가지고 있지도 않은 주식을 타인으로부터 빌려 매도하는 행위를 뜻합니다.

공매도는 말 그대로 '없는 것을 판다'라는 뜻으로 주식이나 채권을 가지고 있지 않은 상태에서 매도주문을 내는 것을 말합니다. 가지고 있지 않은 주식이나 채권을 판 후 결제일이 돌아오는 3일 안에 해당 주식이나 채권을 구해 매입자에게 돌려주면 되기 때문에, 약세장이 예상되는 경우 시세차익을 노리는 투자자가 활용하는 방식입니다.

예를 들어 A종목을 갖고 있지 않은 투자자가 이 종목의 주가 하락을 예상하고 매도주문을 냈을 경우, A종목의 주가가 현재 20만 원이라면 일단 20만 원에 매도합니다. 3일 후 결제일 주가가 16만 원으로 떨어졌다면 투자자는 16만 원에 주식을 사서 결제해 주고 주당 4만 원의 시세차익을 얻게 되는 꼴입니다.

예상대로 주가가 하락하게 되면 많은 시세차익을 낼 수 있지만, 예상과 달리 주가가 상승하게 되면 공매도한 투자자는 손해를 보게 됩니다. 또 주식을 확보하지 못해 결제일에 주식을 입고하지 못하면 결제불이행 사태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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