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주식 글로벌 고배당 ETF, IDV(iShares International Select Dividend ETF)

지속적인 배당금을 지급하며 글로벌한 투자를 하는 IDV ETF입니다. 주가가 전반적으로 우상향 하는 좋은 그림을 보여주지는 않지만 쉽게 무너지지 않는 ETF라고 생각합니다.

IDV는 다우존스 EPAC Select Dividend를 추종 지수로 합니다.

미국을 제외한 다른 나라의 주식 중에서 배당률이 높은 상위 100개의 종목으로 구성합니다. 국가별 비중과 종목별 비중은 배당률에 따라 구성하며 포트폴리오 안에 포함되기 위한 조건은 최소 지난 3년 동안 배당금을 지급해온 이력이 있어야 합니다. 또한 지난해 주당 배당액이 최근 3년 동안의 주당 배당액보다 최소한 같거나 높아야 된다는 조건도 있습니다.

3개월 동안의 일일 평균 거래량이 300만 달러 이상인 종목을 편입하며 1년 동안 EPS(Earning Per Share)가 감소해도 안됩니다.

IDV ETF는 미국에서 거래 중인 글로벌 고배당 ETF 중에 시가총액이 큰 편에 속합니다. 분배율은 2018년 5.38%, 2017년 3.49%, 2016년 4.67%였습니다. 현재에는 대략 5.57%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MSCI 등급은 AA로 10점 만점에 7.84점을 받았습니다. 미국 주식 글을 쓰면서 처음으로 MSCI 등급이 AA인 ETF를 봤습니다. 초록색 색깔처럼 마음도 편안해지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IDV는 블랙록(Blackrock)사의 iShares에서 운용하는 개방형 펀드입니다. 2007년 6월 11일에 상장하였으며 운용 보수는 0.49%입니다. 관리 중인 자산은 약 $3.67B, 평균 일일 볼륨은 $25.84M, 평균 스프레드는 0.04%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경쟁하거나 비교할 수 있는 ETF로는 DTH(WisdomTree International High Dividend), HDEF(Xtrackers MSCI EAFE Hi Dv Yld Eq ETF), EFAS(Global X MSCI SuperDividend EAFE ETF), FIDI(Fidelity International High Dividend ETF), IDY(Pacific Global International Equity Income ETF - 2020년 10월 23일 거래 중단) 등이 있습니다.

IDV의 가중 평균 시가 총액은 $32.97B, PER은 17.83배, PBR은 1.02, 배당수익률은 5.57%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보유하고 있는 종목은 대략 94개정도 입니다.

IDV ETF가 보유한 상위 10개 종목의 국가를 알아봅시다.

압도적인 23.52%의 비중으로 영국이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가 11.74%인 홍콩, 세 번째가 10.71%인 스페인입니다. 그다음으로 캐나다, 오스트레일리아, 이탈리아, 대한민국 등이 있습니다.

IDV의 상위 10개 섹터 부문입니다.

1위가 37.28%로 금융 비중이 가장 많습니다. 2위는 17.86%인 유틸리티, 3위는 12.82%인 원자재입니다. 그다음은 에너지, 통신 서비스, 산업 등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IDV가 보유하고 있는 상위 10개의 기업은 무엇일까요?

1위는 Rio Tinto plc라는 기업입니다. 리오 틴토는 1873년에 최초로 설립된 다국적 광산 및 자원업체입니다. 2위는 British American Tobacco라는 기업입니다. 브리티쉬 아메리칸 토바코는 런던에 본사를 둔 세계 제1위의 담배회사입니다. 3위는 Commonwealth Bank입니다. 커먼웰스 뱅크는 오스트레일리아의 은행으로 내셔널 오스트레일리아 은행에 이어 큰 자산을 가진 상업은행입니다. 그다음으로는 항셍은행(Hang Seng Bank - 금융), 액티비다데스(ACS Actividades de Constrccn y Srvcos SA), 포테스큐 메탈(Fortescue Metals Group) 등이 있습니다.

IDV의 배당 내역입니다. 분기마다 배당금을 지급하는 모습을 볼 수 있지만 편차가 심한 편입니다. 많이 줄 때도 있고, 그렇지 않을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을 포함해서 세계적으로도 금융과 유틸리티 섹터는 주로 배당을 많이 합니다. 글로벌 고배당 ETF는 미국 고배당 ETF보다 배당률은 높지만 주가 변동성도 높습니다. 평균 수익률보다 조금 더 높은 배당수익과 매매차익을 추구한다면 적절한 시기에 IDV에 진입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