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관식에 대한 이야기를 들은 실리안은, 당황해하나 이내 제안을 받아들였다. 대신 그는 왕관을 생각해낸 아만이 대관식을 진행해줄 것을 부탁한다. 아만에게 실리안의 제안을 전해줍시다.
실리안에게 대관식에 대한 이야기를 전달하러 갑니다.
실리안 : 대관식? 뜬금없군. 무슨 말인가?
실리안 : 뭐...? 그래. 그런 일이 있었군... 어쩐지 주변이 부산스럽다고 했더니만...
실리안 : 부족한 나를 이렇게나 생각해주다니... 그 마음이 너무나도 고맙군.
실리안 : 좋네. 대관식을 진행해 주게.
실리안 : 대대로 루테란의 왕은, 광휘의 능선이라는 곳에서 대관식을 치러 왔다네. 마침 이 근처로군.
실리안 : 대관식은 아만의 생각이라고 했었지? 대관식에는 사제가 필요해. 아만에게 대관식을 진행해달라고 전해주게.
아만에게 이야기를 들려주러 갑니다.
아만 : 왕관을 완성하셨군요! 호든 님께 말씀은 들었습니다. 보부상 분들이 기꺼이 원조를 해주시다니, 다행이군요.
아만 : 정말 수고하셨어요. 왕자님께서는 뭐라고 하셨죠?
아만 : 예? 제가 대관식을...?
아만 : 저에게는... 그럴 자격이 없습니다.
아만 : 그렇게 고귀한 자리에... 제가 설 수는 없죠. 대관식에는 참석하겠지만, 진행은 레이크바의 사제님께 맡기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실리안에게 아만의 대답을 전합시다.
실리안 : 아만이 거절했다고?
실리안 : 그것 참 아쉽군...
실리안 : 그래도, 아직 기회가 있다고 보네. 참석은 하겠다고 했으니 설득할 기회가 더 있겠지.
실리안 : 나는 꼭 아만에게 맡기고 싶네. 아마 자네도 그렇겠지?
실리안 : 자, 그럼 광휘의 능선으로 가세.
실리안의 대관식에 참관하러 광휘의 능선으로 갑니다.
광휘의 능선은 건국왕 루테란이 태어난 곳이다.
영웅이자 건국왕인 루테란이 태어났던 생가 터에 그의 업적을 기록한 루테란 대왕비가 세워져 있다.
실리안 : 이제 곧 대관식 장소에 도착하겠군.
실리안 : 대관식은 역시 자네가 해주면 좋겠는데 말이야.
아만 : 대관식은 신성한 일입니다. 저는... 할 수 없어요.
실리안 : 무슨 소릴 하는 거야?
실리안 : 사제만큼 신성한 자가 어디 있다고.
아만 : 그렇지만... 저는...
아만 : 잠깐! 뭔가가 있어요!
실리안 : 아만! 조심해!
몬스터를 처치하며 광휘의 능선을 돌파합니다.
중간에 위치한 레플레티오를 처치하며 앞으로 나아갑니다.
릭투스 : 크하하! 소용없다!
아만 : 크윽!
릭투스 : 흥, 이런 잔기술 따위!
아만 : 무사했군요!
릭투스 : 뭐야? 아직도 살아있었나?
릭투스를 처치합니다.
릭투스 : 귀찮은 녀석들. 이제 슬슬 끝내버리겠다.
루테란의 후손이란 게 겨우 이 정도라니.
릭투스 : 이제 끝내주마!
(데런의 힘을 사용하는 아만 사제)
릭투스 : 아니... 그 힘은???
릭투스 : 데런이... 어떻게 이 정도의 힘을...!
실리안 : 아만!
실리안 : 그렇군, 그래서 내 부탁을 거절했던 건가...
아만 : 저는...
실리안 : 자네가 무슨 고민을 해왔는지 이제 알겠어.
실리안 하지만 자네는 사람들을 치료하는 훌륭한 사제잖아? 그리고 자네는 오늘... 그 힘으로 우리를 구했어.
실리안 : 자네가 데런이란 것이 우리에게는 그렇게 중요하지 않아.
아만 : 실리안...
실리안 : 내 대관식을 진행해주게.
실리안 : 꼭 자네가 해주었으면 좋겠어.
아만 : 알겠습니다...
실리안 : 좋아, 그럼 어서 가자고.
실리안을 따라 루테란 대왕비로 이동합니다.
아만 : 지금부터 대관식을 시작하겠습니다.
아만 : 실리안 왕자는 위대한 선조 앞에 무릎을 꿇으십시오.
아만 : 왕자는 왕으로서 해야 할 것을 맹세하십시오.
실리안 : 나는 루테란의 왕으로서 악과 불의에 맞서 싸울 것이며
실리안 : 모든 백성들의 정의로운 방패가 될 것을 맹세한다.
아만 : 자, 이제 왕관을 가져다주십시오.
우측 하단에 위치한 왕관을 집어 들어 아만에게 가져다줍니다.
아만 : 영웅 루테란의 후손인 실리안 왕자를
아만 : 주신 루페온의 이름 아래 루테란의 왕으로 선포합니다.
아만 : 이제 일어나십시오. 폐하.
병사들 : 와아아! 실리안 폐하 만세! 루테란 만세!
부상당한 병사 : 왕자님... 큰일입니다...
부상당한 병사 : 베나르공께서 이곳으로 오시던 중 악마의 습격을 받았습니다.
부상 당한 병사 : 본진은 궤멸... 남은 이들은 메드리닉 수도원에 항전 중이지만
부상 당한 병사 : 매우 위급한 상황... 큭...
실리안 : 수고했다...
실리안 : 자네의 희생을 결코 헛되게 만들지 않겠다...
실리안 : 모든 병사들은 무기를 들어라...
실리안 : 지금 즉시 메드리닉 수도원으로 향한다!
실리안 : 지금부터 우리 군은, 메드리닉 수도원으로 향할 것이다.
실리안 : 할아범... 아니, 베나르 공은 어릴 적부터 나를 돌봐주셨던 분이시지.
실리안 : 슈헤리트의 폭정 속에서도 날 위해 싸워주셨는데... 그런 분이 위험하시다니, 서둘러야겠어.
실리안 : 자네는 레이크바 마을에서 마저 정비를 마치고 따라오게.
슈헤르트 : 잔챙이들을 모아놓고 왕 노릇을 하려는 게냐, 실리안.
슈헤르트 : 오합지졸들로 감히 나에게 대항하다니...
카마인 : 그래도 벌써 저만한 세력을 규합해낸 걸 보면... '왕의 자질'이 있을지도요?
슈헤르트 : 흥, 패자의 검도 빛내지 못하는 녀석에게 왕의 자질이라고? 그나저나 카마인...
슈헤르트 : 실리안을 잡지 못하면 독수리 인장의 행방은 알 수 없다.
슈헤르트 : 그게 없으면 곤란한 건 네 녀석 아니었나?
카마인 : 아, 곤란하죠. 다음부터는 만전을 기하도록 하지요.
슈헤르트 : 흥... 뭐 상관없다.
슈헤르트 : 서부의 겁쟁이 녀석들은 어차피 실리안을 따르지 못할 테니까... 크크크크.
카마인 : 후후후... 이거 생각보다 일이 재미있게 돌아가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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