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와 반도체를 담은 ETF, QTEC
오늘 공부해볼 미국 ETF는 반도체, 반도체 장비, 소프트웨어, IT 서비스와 관련된 QTEC ETF입니다. QTEC은 나스닥(NASDAQ) 100 기술주를 추종 지수로 합니다. 아래에서 확인할 수 있겠지만 상위 섹터 중 반도체와 소프트웨어의 비중이 아주 무겁습니다. 나스닥 시장에서 컴퓨터나 스마트폰 같은 하드웨어보다 반도체와 소프트웨어의 비중이 높다는 의미입니다. IT는 반도체와 서비스가 중요한 포인트라는 의미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소프트웨어는 사람의 정신에 비유할 수 있고, 반도체는 사람의 신체에 비유할 수 있습니다. 즉 몸과 정신이 있는데, 소프트웨어가 아무리 훌륭해도 하드웨어인 반도체의 상태가 좋지 않다면 제 성능을 발휘하지 못할 겁니다. 그러므로 소프트웨어의 발전을 위해서라도 반도체는 같이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시면 됩니다.
QTEC ETF 펀드 설명
QTEC은 나스닥에 상장된 미국 최대 기술주들의 지수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QTEC 팩트셋 분석 'InsightQTEC'은 나스닥에 상장된 대형 기술주들과 동등한 비중을 두고 있는 기술주에 대한 기발한 익스포져(리스크)를 제공합니다. 이 펀드는 소액주주나 심지어 대표적인 기술 익스포저를 원하는 투자자들에게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QTEC의 주요 매력은 나스닥-100 지수 중 거대하게 이루어진 기술주 공간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안정적이고 앞으로 무궁무진한 소프트웨어와 반도체 섹터를 채택함으로써) 하지만, 나스닥 안에 있는 일부 중요한 대기업 기술주들을 놓칠 수 있습니다. 그 결과로 QTEC은 소프트웨어 및 IT 서비스에 비용을 들이면서 반도체를 작고 과중하게 만듭니다. 지수는 분기별로 재조정되고 매년 재구성됩니다.
QTEC의 MSCI 등급
QTEC ETF의 MSCI 등급으로는 10점 만점에 7.42점을 받았으며 MSCI ESG 펀드 등급 AA로 훌륭한 상태입니다.
MSCI ESG 펀드 등급은 환경, 사회 및 거버넌스(Governance) 요인으로 인해 발생하는 장기적인 위험 혹은 기회에 대한 포트폴리오의 탄력성을 측정합니다.
QTEC ETF 요약 데이터
QTEC은 퍼스트 트러스트(First Trust)에서 운용하며 2006년 4월 19일에 상장된 개방형 펀드입니다.
보수 비용 비율(수수료)은 0.57%, 관리 중인 자산은 $3.33B, 평균 일일 $ 볼륨은 $19.58M, 평균 스프레드는 0.03%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경쟁하거나 비교해볼 만한 ETF로는 VGT(Vanguard Information Technology Index Fund ETF), IYW(iShares U.S. Technology ETF) , FTEC(Fidelity MSCI Information Technology Index ETF), PSCT(Invesco S&P SmallCap Information), SKYY(First Trust Cloud Computing ETF) 등의 ETF가 있습니다.
QTEC ETF의 포트폴리오 데이터
가중 평균 시가 총액은 $252.39B, PER은 46.55, PBR은 10.63이며 배당 수익률은 0.30%로 낮은 수준입니다. 홀딩 중인 종목은 39개로 그리 많은 편이 아니며, 소프트웨어와 반도체 섹터에 집중된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QTEC ETF VS VGT ETF
퍼스트 트러스트(First Trust) 사의 QTEC과 뱅가드(Vangurad) 사의 VGT ETF 비교표입니다. 공통점으로는 둘 다 소프트웨어에 집중적으로 투자한다는 성향이 있습니다. 보수 비용으로는 0.10%로 VGT가 훨씬 저렴합니다. 하지만 연 수익률은 7.02%로 QTEC이 우수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총 관리 자산은 뱅가드가 더 많으며 보유하고 있는 종목 또한 그렇습니다. 평균 스프레드는 VGT가 0.09% 더 높으며 하루 평균 $볼륨도 VGT가 더 큽니다.
QTEC 보유 종목 상위 국가
95.12%로 미국 기업의 종목이 가장 많으며 그다음으로는 2.93% 네덜란드, 1.95%로 홍콩이 있습니다.
QTEC 보유 상위 섹터
54.36%로 소프트웨어와 IT 서비스가 가장 많으며 42.94%로 반도체, 반도체 장비가 있고, 제일 작은 비중으로 2.71%인 컴퓨터, 전화 및 가전제품 비중을 가지고 있습니다.
QTEC이 보유하고 있는 상위 10개 종목
1위는 3.01%로 엔비디아(NVIDIA)입니다. 엔비디아는 컴퓨터용 그래픽 처리 장치와 멀티미디어 장치를 개발, 제조하는 회사입니다. 엑스박스와 플레이스테이션과 같은 비디오 게임기에 그래픽 카드 칩셋을 공급합니다. 2005년 12월 14일, 엔비디아는 ULI를 인수하였습니다. 본사는 캘리포니아주의 샌타클라라에 있습니다. 엔비디아는 최근 지포스(Geforce) 3080 Ti를 정식 출시하면서 컴퓨터 사용자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해당 그래픽 카드는 '사이버펑크 2077'이나 '워치독 : 리전'과 같은 고사양 게임을 부드럽고 돌릴 수 있기 때문에 많은 게임 유저들의 사랑을 받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2위는 2.94%로 ASML 홀딩(Holding) NV입니다. ASML 홀딩은 반도체 제조용 광학 노광 공정 장치를 만드는 네덜란드 굴지의 다국적 기업입니다. 극자외선 노광 장치를 독점하는 기업으로 세계에 널리 알려져 있으며 최첨단 기술을 사용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진입 장벽이 높은 최고의 기술력으로 반도체 장비를 생산해냅니다.
3위는 2.86%로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Applied Materials)입니다.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주식회사는 미국 굴지의 반도체 제조 장비 및 서비스, 소프트웨어 전문 대기업입니다.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는 최근 반도체 장비 부문 매출에서 신기록을 기록하였습니다. 반도체 장비 부문 매출이 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로 늘어난 모습을 보여주며 이는 파운드리와 낸드플래시 장비 수요가 급증한 영향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나머지 종목으로는 램리서치(Lam Research - 반도체), 인튜이트(Intuit - 금융 소프트웨어), 베리사인(Verisign - 네트워크 소프트웨어), 어도비(Adobe - 소프트웨어, 클라우드), 맥심 인터그레이티드 프로덕트(Maxim Integrated - 반도체 설계), 페이스북(Facebook - 소프트웨어, 클라우드), 시놉시스(Synopsys - 전자 설계) 등이 있습니다.
QTEC ETF의 배당 내역입니다. 2009년부터의 기록을 확인할 수 있으며 2013년부터 분기별 배당 지급을 안정적으로 시작하였습니다. 안정적으로 투자, 관리하는 차원에서 배당 수익률이 낮으며, 배당 지급이 끊길 확률 또한 낮을 것 같습니다.
QTEC ETF는 QQQ ETF보다 IT와 관련된 반도체, 소프트웨어 섹터 등 소수 종목에 집중 투자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과거의 수익률 데이터를 비교해보면 QTEC의 1년 수익률이 더 높았습니다. 수익률은 3년 3%, 5년 2.8%였습니다. QTEC은 QQQ보다 기대수익률이 높으면서 그만큼 손실 가능성도 큽니다. 참고로 다른 나스닥 지수 ETF로는 NASDAQ 100 지수에 동일 비중으로 투자하는 QQQE가 있습니다. QQQ를 동일 비중으로 투자하는 상품입니다.
QTEC을 투자하는 이유는 바로 IT 산업의 무한한 발전 가능성 때문입니다. 시스템 반도체는 4차 산업의 핵심 부품이고,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4차 산업의 대표적인 기술이며, 반도체 시장은 앞으로도 계속 커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웨어러블 디바이스, 스마트 가전, 스마트 공장 등 모든 사물에 응용 가능한 플랫폼(반도체 + 센서 + 통신) 형태의 반도체가 등장하고 확산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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