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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오브 레전드/롤 스토리

리그 오브 레전드 롤 신지드 스토리

by EDMBLACKBOX 2021. 5.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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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드(Singed)

미친 화학자 - 신지드(The Mad Chemist, Singed)

"아직 죽으면 안 돼. 네 나약한 몸뚱이에 아직 실험할 부분이 많이 남아 있거든." - 신지드

지역 - 자운
역할군 - 탱커

 

신지드가 자운에서 가장 머리 좋은 화학자라는 데에는 이견이 없습니다. 그는 지식의 한계를 돌파하는 데 자신의 삶을 몽땅 바쳤습니다. 아무런 대가도 바라지 않았건만, 신지드에게 돌아온 대가는 너무 가혹했습니다. 바로 정신이 나가 버린 것입니다. 광기를 얻는 방법이라도 알아낸 것일까? 신지드가 만들어 내는 혼합물은 실패하는 법이 거의 없지만, 사람들의 눈에 신지드는 이미 인간성을 모두 잃고 고통과 공포로 얼룩진 독극물의 자취를 남기는 사악한 과학자일 뿐입니다.

 

룬테라 전역에 속을 알 수 없는 광인으로 알려진 신지드는 처음에는 평범한 필트오버 태생의 인물이었습니다. 어린 시절 굉장한 지성과 끝없는 호기심을 보인 신지드는 자연계의 원칙과 상호 작용에 매료되어 이후 명문대로 유명한 필트오버 대학교에서 장학금까지 받게 됩니다. 신지드의 총명함이 인정받기까지는 오래 걸리지 않았습니다.

 

신지드의 자연 과학 연구는 인상적이었고 심지어 획기적이기까지 했습니다. 하지만 신지드는 마법 공학이 발견된 이후 필트오버의 주목을 받지 못함을 깨달았고 마법과 기술의 융합이 가져온 기회마저 박탈당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소외감을 느낀 신지드는 마법이란 세상이 흘러가는 이치를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 혹은 어떻게 흘러가는지 신경조차 쓰지 않는 사람이 쓰는 목발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그러면서 학교에서 유행하는 이 새롭고 무지한 마법 열풍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신지드는 연금술의 무한한 잠재력에 파고들어 연구했지만 타고난 지성으로 얻은 성과에도 불구하고 동료들의 조롱밖에 받지 못했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연구 자금은 바닥이 났고 신지드는 대학뿐만 아니라 필트오버에서도 쫓겨나게 되었습니다. 신지드는 새 출발을 해야 했고, 새 출발지는 바로 '자운'이었습니다.

 

지하도시 자운은 생명의 값어치가 크지 않고 발명에 대한 수요는 높은 곳이었습니다. 신지드는 화학공학 관련 일을 빨리 구할 수 있었고, 부도덕한 고객들을 위해 그의 기술과 끝없는 열정을 퍼부었습니다. 도덕적이라고 할 수 없는 신지드의 실험은 여러 목표물을 대상으로 삼았습니다. 인간과 동물을 증강하고 또 그 둘을 합쳐 증강하는 등 수많은 실험을 거듭하였습니다. 신지드는 자신의 건강을 해치면서까지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이 새로운 분야를 추진해 나갔습니다. 생체에 필요한 화학 물질이 무엇인지 그 누구보다 잘 아는 신지드는 끝내 쓰러져 떨며, 허약한 상태로 며칠 동안 잠만 자더라도 한 번에 몇 주 동안 각성 상태를 유지해 일할 수 있도록 하는 흥분제를 만들었습니다.

 

신지드가 연금술에 대한 집착과 노력을 지치지 않고 이어 갈 수 있었던 것은 후원자와 고객이 끊이지 않았던 덕분이었습니다. 후원자와 고객 중에는 녹서스의 워메이슨까지 있었습니다. 필트오버와 자운 전역에는 녹서스 제국과 제국의 대장군이 군사 작전을 위해 슈리마 북쪽으로 향하는 통로를 이용하는 대가로 필트오버에 엄청난 비용을 지불하고 있어 파산의 위기에 처해 있다는 소문이 파다했습니다. 그리고 곧 그들이 돈이 덜 드는 새 점령지를 찾게 될 것이라는 소문까지도. 신지드는 보수를 받는 한 그런 것에 신경 쓰지 않았습니다.

 

작고 잡다한 프로젝트를 거치며 몇 년이 흘렀습니다. 어느 날 녹서스 군의 사령관 에미스탄이 신지드를 찾아왔습니다. 아이오니아 전쟁의 지독한 교착 상태를 끝내기 위해 신지드와 계약한 에미스탄은 새로운 무기를 얻고 싶어 했습니다. 누구도 본 적 없는 그런 새로운 종류의 무기 말입니다. 에미스탄은 신지드에게 엄청난 사례를 약속했습니다.

 

신지드는 모든 일을 내려놓고 그의 지성과 지식, 경험을 모두 쏟아부어 새로운 무기 제조에 힘썼습니다. 그렇게 노력한 결과, 불안정하고 끔찍한 연금술의 불이 탄생하였습니다. 아이오니아에서 녹서스의 적군을 상대로 처음 선보인 이 불은 바위를 쪼갤 수 있을 만큼 뜨거웠고 강한 쇳독으로 땅을 뒤덮었습니다. 땅은 아무것도 자랄 수 없을 만큼 오염됐습니다. 에미스탄의 군대마저 충격을 받았지만 누구도 에미스탄과 신지드를 전범이라고 부르지 않았습니다.

 

신지드는 자본과 재료, 심지어 실험 대상까지 원하는 대로 사용할 수 있게 되었지만 시간의 무게를 느낄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는 더욱더 극단적인 생체 실험에 초점을 두었으나 동물, 인간, 기계를 합체하는 실험을 진행하던 중 실험실이 폐허가 되었고 신지드는 얼굴을 붕대로 감아야 했습니다. 실험체가 빠져나가 자운의 거리를 활보하고 다녔지만 신지드는 단념하지 않았습니다. 신지드는 이미 육체의 파멸에 대해 숙달한 상태이고 육체를 보존하여 변형하는 데까지 연구하고 있습니다. 어쩌면 필멸을 피할 수 있는 가능성까지도 말입니다.

 

 

신지드 콘셉트 아트

신지드의 다양한 콘셉트 아트들

 

 

늑대인간을 만드는 아주 간단한 방법!? 롤 스토리 신지드 워윅, 출처 : 미요토리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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