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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플스토리/메이플 퀘스트

아델 초반 퀘스트 2

by EDMBLACKBOX 2020. 10.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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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델 : (인적이 드문 곳으로 들어가 잠시 벽에 기대 숨을 돌렸다. 방금 있었던 일을 곱씹어 보니 이상한 것 투성이다.)

아델 : (조각상의 목소리를 떠올리자. 그 힘이 나를 이끌어줄 것만 같아. 목소리의 부름에 응해 잠시 정신을 집중해볼까?)

아델 : (영혼 깊이 각인되어 있던 힘이 해방된 기분이 들어. 그 목소리가 가려진 장막을 거두어낸걸까?)

아델 : (그런데... 아공간에 오래 갇혀 있었던 것 때문일까? 약해진 것 같아. 회복하려면 좀 거릴겠어.)

아델 : (그러고 보니 주머니 속에 이런게 들어있었지. 전투시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겠어.)

아델 : (추적에서 벗어난 것 같으니 나가봐도 될 것 같아. 한번에 너무 많은 일을 겪으니 정신이 없네.)

아델 : (나는 어두컴컴한 아공간에 오랜 시간 갇혀 있었어. 아니, 전장에서 싸우고 있던 기억이 먼저지.)

아델 : (누군가를 지키기 위해... 그런데 대체 누구를? 기억나는 건 레프의 피가 흐르는 것과 검을 다뤘다는 것.)

아델 : (하지만 어째서인지 레프의 붉은 날개를 펼칠 수 없어. 그동안... 나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던 걸까?)

아델 : (혼란스러워... 갑작스러운 상황, 낯설기만 한 이 도시. 그리고 나를 알고 있는 듯한 그 소년까지...)

아델 : (약속한 시간은 한참 남았지만 그 전에 만나야겠어. 그 소년이 뛰어갔던 방향을 따라 가보자.)

제롬 : 아마 이 근처 어디쯤이었는데...

제롬 : 약간의 트러블이 있긴 했지만 뿌듯한 하루였어.

제롬 : 전설의 기사와도 만났으니까 말야, 히히... 오랜 야망을 이룰 날도 얼마 남지 않았어!

(기둥에서 떨어지려 하는 제롬)

아델 : (저런 실수를 하다니 바보같은 녀석. 한 번만 도와줄까?)

제롬 : 헛, 허어... 하마터면 떨어질 뻔 했잖아. 이대로 골로 가는 줄 알았네.

제롬 : 그래도 때마침 이런 게 내려와 주다니! 역시 난 재수 하나는 타고났단 말이야?

(소년은 능숙한 솜씨로 창문을 따고 들어갔다. 그리고 잠시 동안 부스럭거리는 소리가 났다.)

아델 : (무슨 일인가 했더니 남의 집 물건을 훔치고 있네. 저 녀석 그저 그런 좀도둑일 뿐이었잖아...)

아델 : (날 안다는 얘기도 어차피 거짓일 테지. 용건만 간단히 하고 더 이상 얽히지 않는 게 좋겠어.)

제롬 : 히히, 이번 건도 작전 대성공이네. 부디 리스토니아 왕국에 평안이 깃들기를...

아델 : 맞구나, 좀도둑.

제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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