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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플스토리/메이플 퀘스트

[메이플스토리 카인 초반 퀘스트 1] 인원 수만 맞추세요, 첫 번째 악의, 브레스 슈터, 임무 난이도는 최하, 삐끗하면 나락이란다

by EDMBLACKBOX 2021. 1.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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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임 매니저 : 자치회의 권한을 대리하여 명령합니다. 여러분은 공공 시설물을 불법 점거하고 있습니다. 지금 즉시 퇴거하여 주십시오.

선임 매너지 : 반복합니다. 여러분은 공공 시설물을 불법 점거하고 있습니다. 지금 즉시 퇴거하여 주십시오.

선임 매너지 : 이것은 최후통첩이며 명령에 따르지 않을 시 발생하는 일에 저희 드라카즈는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음을 고지합니다.

쿠단 : 드라... 드라코... 뭐랬지?

바이터즈 : 드라카즈입니다, 형님.

쿠단 : 아, 그래. 드라카즈인지 뭔지, 잘 들어.

쿠단 : 똥이나 먹어라, 이 머저리들아.

선임 매니저 : ...

쿠단 : 흥...

쿠단 : 자, 파티다~!

바이터즈 : 괜찮겠죠? 소문이 안 좋은 놈들인데요.

쿠단 : 흥, 제깟 놈들이 뭐 어쩌겠어?

바이터즈 : 뭐야, 뭐야?!

바이터즈 : 끄아악!

쿠단 : 헉헉... 제길... 말도... 말도 안 돼...

쿠단 : 그 많은 동료들이 다...

쿠단 : 콰이번! 슈렘! 알룬!

쿠단 : 도망쳐 나온 건 설마... 나 하나뿐인가?

카인 : 그런 것 같군.

쿠단 : ... 넌!!!

쿠단 : 드라, 드라카즈...!

책임 매니저 : 신원 초기화 완료했습니다. 신상 유추가 가능한 개인 물품은 모두 폐기 중입니다. 예, 상품은 바로 공장으로 보내겠습니다. 예, 그렇습니다. 예... 예?

책임 매니저 : 카인. 보스께서 바꾸라 하십니다.

카인 : ...

보스 : 카인... 수고했다.

보스 : 돌아오면 식사라도 함께 하지.

카인 : 예...

카인 : ...

카인 : 단말기는?

책임 매니저 : 폐기해 주십시오.

일 년 후...

닥터 Y : 컨디션은 어떻습니까?

카인 : 문제없어.

닥터 Y : 지금의 컨디션을 0에서 10 사이의 숫자로 표현한다면 몇이나 되겠습니까?

카인 : 7. 아니 8... 쯤 되려나.

닥터 Y : 통증이 느껴지는 부위가 있습니까?

카인 : 아니.

닥터 Y : 일은 어떻습니까?

카인 : 글쎄...

카인 : 즐겁다곤 못하겠어. 과거의 나도 아마 좋아서 이 일을 시작하진 않았겠지.

카인 : 하지만 못 해 먹겠다 싶은 정도는 아니야. 오히려 가끔은... 즐거울 때도 있어.

카인 : 언젠가 이 일이 모두 끝나고 집으로 돌아갈 때... 그때를 위한 인고의 시간이라고 생각해.

닥터 Y : 그렇군요.

닥터 Y : 기억은 어떻습니까? 아직도 종종 그 기억이 떠오릅니까?

카인 : ...

카인 : ... 응. 가끔은.

닥터 Y : 호출입니다. 카인, 당신을 찾는 것 같으니 오늘은 여기까지 하죠.

닥터 Y : 카인.

닥터 Y : 짤막한 기억의 잔해가 남은 것은 다른 대원들에게도 흔히 보이는 현상입니다.

닥터 Y : 업무에 동기부여가 되는 부분이라 회사 측에서도 굳이 문제 삼지 않으니 걱정할 거 없습니다.

카인 : 다행이군.

카인 : 무슨 일이지?

선임 매니저 : 임시 수감해둔 범죄자들이 감시 소홀을 틈타 탈출했습니다.

카인 : 뭐? 별일도 다 있군.

선임 매니저 : 대부분 잡범이라 크게 우려될 사항은 아닙니다. 상부에서는 인원수만 맞추어 다시 잡아들이라는 지시입니다.

카인 : 그래, 불행 중 다행이네.

매니저 : 오셨습니까?

카인 : 이쪽은 나뿐이야?

매니저 : 아직은 그렇습니다. 혼자서도 충분하시겠습니까?

카인 : 물론.

매니저 : 그럼 맬리스 스톤을 지급해드리겠습니다.

카인 : (힘이 스며들어온다.)

카인 : 몸 속 깊은 곳으로부터 뭔가가 솟구치는 듯한 기분이 들어.

카인 : 친숙하지만 때로는 놀랄 만큼 낯선 느낌... 가끔씩 요동치는 기운을 통제하는 것이 상당히 어려워. 언젠가는 이 맬리스란 힘을 완벽하게 다룰 수 있을까?

카인 : 필요하다면 맬리스 스톤과 함께 지급받은 포션으로 체력을 회복하자.

매니저 : 드라카즈가 다루는 특수한 힘, 맬리스의 특징은 크게 세 가지.

매니저 : 첫째, 신체 능력을 크게 강화하고, 둘째, 어둠에 익숙하게 하며, 셋째, 무기에 치명적인 악의를 담을 수 있습니다.

매니저 : 사용 시 주의사항은...

카인 : 됐어. 그 정도는 나도 잘 알아.

매니저 : 컨디션은 어떻습니까?

카인 : 괜찮아. 문제없어

매니저 : 시험 삼아 브레스 슈터를 사용해 보시는 게 좋겠습니다.

매니저 : 주변의 나무상자 더미에 브레스 슈터를 사용해보십시오. 스트라이크 애로우를 사용하면 간단히 박살 낼 수 있을 것입니다.

(나무상자 더미가 등장하지 않는다면 해당 맵의 바이터즈를 몇 명 해치운 후 퀘스트를 포기하고 다시 수락하면 됩니다.)

상자가 정말 잘 안 뜨길래 퀘스트 포기 후 다시 수락하니까 상자가 보였습니다.

매니저 : 특별한 거부반응은 없는 것 같군요.

매니저 : 준비가 끝났으면 일단 근방의 날렵한 바이터즈를 제압해주십시오. 임무 난이도는 최하, 성공 보상으로 10 포인트를 지급하겠습니다.

날렵한 바이터즈 10마리를 처치합니다.

매니저 : 카인 님의 임무 완료를 확인했습니다. 10 포인트 지급하겠습니다.

일린 : 카인, 또 혼자 포인트 싹쓸이 중이야?

카인 : 늦었잖아.

비아스 : 우린 우리대로 바빴다고.

매니저 : 카인, 추가 임무입니다.

카인 : 음?

매니저 : 미처 밖으로 나가지 못해 아지트 상층으로 도망친 이들이 있다고 합니다. 현재는 아지트 옥상으로 향한 것 같습니다.

일린 : 이제 여긴 우리가 맡을 테니까 카인은 옥상 쪽을 맡을래?

카인 : 그래, 내가 가지.

사로잡힌 바이터즈 : 으흑... 으흐흐흐흑...

사로잡힌 바이터즈 : 난 가족이 있어. 이대로 끌려갈 순 없다고.

사로잡힌 바이터즈 : 제발, 제발...

사로잡힌 바이터즈 : 이봐, 드라카즈. 우린 이제 어떻게 되는 거지?

카인 : ...

카인 : 충분히 울어 둬. 그럴 수 있을 때 말이야.

카인 : 뭐야... 아이들이잖아?

로이스 : 누나...

로미나 : 괜찮아. 괜찮아...

카인 : ...

카인 : 윽, 머리가...

카인 : 치잇... 하필 이때...

카인 : ...

카인 : 역시... 못해먹을 짓이야.

선임 매니저 : 식사는 어떠셨습니까?

카인 : 그냥 그래.

선임 매니저 : 아뇨, 보스와의 식사 말입니다. 어제 저녁을 함께하셨다고 들었습니다.

카인 : 아... 별거 없었어.

일린 : 카인! 너 보스랑 밥 먹었다면서?!

카인 : 하아...

일린 : 음식은? 괜찮게 나왔어?

카인 : 그래. 여기선 보기 드문 괜찮은 요리들이었던 것 같지만... 딱히 맛은 기억 안 나네.

일린 : 긴장했나?

카인 : 입으로 들어가는지 코로 들어가는지 모르겠더라. 어색했고.

카인 : (지금 생각해보면... 달리 용건도 없던 것 같은데. 왜 불렀던 거지?)

비아스 : 그나저나 아까부터 되게 소란스럽지 않아?

일린 : 보면 몰라? 신입 대원들이잖아.

드라카즈 : 아무것도... 기억이 안 나...

드라카즈 : 대체 여긴 어디냐고? 넌 뭐야?

매니저 : 이 자리에 계신 분들은 모두 장기적인 채무 불이행의 사유로 신병이 구속되었습니다. 또한, 여러분의 불량 채권은 전액 당사로 소유 이전되었습니다.

매니저 : 지금부터 여러분은 추심이 완료되는 시점까지 당사로부터 주어지는 모든 임무를 성실히 이행할 의무가 있습니다.

드라카즈 : 헛소리 집어치우고! 우리한테 무슨 짓을 한 건지나 말하라니까!

매니저 : 계약 기간 동안 당사는 여러분의 과거 모든 기억을 추출하여 담보로 보관합니다. 추출된 기억은 계약 완료 시점에 반환합니다.

드라카즈 : 네 놈들이... 멋대로 내 기억을 빼앗았다고?!

드라카즈 : 내게 가족은 없었나? 친구는? 아내는? 그것만이라도 알려줘!

매니저 : 담보 설정된 기억에 관하여는 어떠한 사실도 말씀드릴 수 없습니다.

드라카즈 : 이 자식들!!! 웃기지 마! 네놈들 말대로 순순히 당할 것 같아?!

드라카즈 : 잔말 말고 내 기억 내놔!!!

일린 : 옛날 생각나네.

비아스 : 그러게 말이야.

일린 : 비아스, 너 그때 생각나? 너 처음 왔을 때 멋모르고 카인한테 덤볐다가...

비아스 : 그 얘길 대체 몇 번을 하냐!

티라그 : 이봐, 여기 놈들 딱 보니까 별 것도 아닌 것 같은데?

티라그 : 이러지 말고 아예 엎어버리자고.

드라카즈 : 맞는 말이야. 이 자식들 다 뭉개버리자!!!

선임 매니저 : 이거 참... 또 시작이군요.

선임 매니저 : 예... 예... 신규 임무 부탁드립니다. 예. 언제나처럼입니다. 예.

일린 : 쉴 틈이 없구나 카인. 보스가 이뻐하는 것도 무리는 아니야.

카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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