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리그 오브 레전드/롤 스토리

리그 오브 레전드 롤 알리스타 스토리

by EDMBLACKBOX 2020. 12. 22.
반응형

리그 오브 레전드 알리스타 스토리

미노타우로스 알리스타

지역 : 룬테라

역할군 : 탱커

비할 데 없이 강력한 전사라는 평판이 자자한 알리스타는 녹서스 제국에게 부족 전체가 몰살당한 이래 그 복수를 꿈꾸고 있습니다. 노예로 잡힌 후 참혹한 전투를 거듭해야 하는 검투사 신세가 되었으나, 그 누구도 꺾을 수 없는 의지가 있어 마음 깊은 곳까지 야수로 변하는 않았습니다. 알리스타는 노예라는 구속에서 벗어나 자유의 몸이 된 후에도 탄압당하고 기댈 곳 없는 자들을 위해 싸우고 있습니다. 알리스타의 분노는 그의 뿔이나 발굽, 주먹 못지않게 적들이 두려워하는 무기이기도 합니다.

많은 문명이 녹서스에 저항했으나, 대장벽 산악 지대의 부족만큼 오래 버틴 문명은 많지 않습니다. 사나운 미노타우로스들은 수 세기 간 고대 도시 자운으로 향하는 육상 교역로를 보호했으나, 발로란의 큰 분쟁은 피하는 것을 선호했습니다.

고귀한 전사 알리스타는 모든 부족에게 존경받는 존재였습니다. 산꼭대기에서 들려오는 그의 포효는 가장 용감한 침입자들조차 혼비백산하게 했으며, 무모한 자들만이 남아 그를 상대하곤 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언제나 동족들에게 다른 필멸자 종족과 더 깊은 유대를 형성할 것을 권했습니다. 많은 자들이 미노타우로스를 짐승과 동일시했기 때문에 소통이 원활하지 않았고, 그들은 철저히 외부인으로 취급되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녹서스인들이 찾아와 더 나은 미래를 약속했습니다. 사절인 테와인 가문 여가주는 제국이 동쪽 해안 도시 바실리치를 점령할 계획이라고 선언했습니다. 그러나 그녀는 점령에 앞서 산악 지대 대부족들의 지지를 확보하겠다고 맹세하며 중립 지역에서 교섭하자는 요청을 했습니다.

많은 미노타우로스들은 그녀의 제안을 기꺼이 받아들이고자 했습니다. 녹서스 제국에 편입됨으로써 그동안 바라던 권력과 인정을 획득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알리스타는 의심을 거둘 수 없었습니다. 최근 몇 년간 많은 녹서스 정찰병과 마주친 결과, 그들이 이중적이고 교활한 자들이라는 사실을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알리스타의 부족은 가장 강인한 전사 오십 명과 함께 그를 테와인에게 보내 동맹 제안을 거절하도록 했습니다. 다른 부족들은 원하는 대로 하더라도 알리스타는 머나먼 타국 '대장군'의 통치 아래에 놓이기를 거부했습니다.

그러나 휴전 협정에도 불구하고, 그와 동족들은 배신당했습니다.

규모가 큰 부족들은 이미 녹서스에 충성을 맹세한 상태였고, 그들의 대리인은 알리스타가 입장을 밝히자마자 그를 배신했습니다. 싸움은 신속하고 잔혹했으며, 알리스타가 직접 맨손으로 테와인을 쓰러뜨렸습니다. 그러나 머지않아 그와 남은 전사들은 사슬에 묶인 채 반란죄 누명을 쓰고 머나먼 녹서스의 수도로 향하게 되었습니다.

이 불행한 미노타우로스들은 수도의 투기장으로 보내져 '검투사의 날'이라 불리는 잔인한 검투사 축제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피에 굶주린 관전자들의 환호성이 알리스타를 맞이했습니다. 그는 부족민에게 맞서 싸우지 말 것을, 녹서스인들이 그토록 원하는 흉악한 광경을 보여 주지 말 것을 간청했습니다.

21일 후 축제가 막을 내렸을 때, 살아남은 부족민은 알리스타 단 한 명이었습니다. 그는 관중이 던진 돌과 썩은 과일에 뒤덮인 채 끌려나가 끝도 없이 등장하는 검투사들을 상대로 짐승처럼 싸웠습니다. 의식마저 짐승처럼 변해 버릴 만한 압박이었습니다. 죽이고, 또 죽이는 동안 고향의 기억은 핏빛으로 물들었습니다.

투기장 하녀 아옐리아를 처음 만났을 무렵, 알리스타는 극도로 타락한 상태였습니다. 그는 포효하며 감옥 창살로 돌진했습니다. 다른 사람들처럼 겁을 먹거나 막대기로 찌를 거라고 생각했지만, 그녀는 달랐습니다.

그녀는 매일 그를 찾아와 다정한 목소리로 말을 건넸고, 마침내 그도 온화하게 대답하기 시작했습니다. 아옐리아의 고향 역시 녹서스에 점령당했습니다. 아옐리아는 그의 고통을 지켜보다 증오로 가득한 이 도시를 함께 떠나야겠다고 결심하고 창살 사이로 탈출 계획을 속삭였습니다. 알리스타는 몇 년 만에 처음으로 배신당한 과거를 떠올리지 않으면서 고향을 생각할 수 있었습니다.

어느 날 밤, 아옐리아가 감옥 문 열쇠를 가지고 알리스타를 찾아왔습니다. 알리스타는 자신의 탈출을 돕기 위해 많은 것을 희생한 아옐리아에게 그 은혜를 열 배로 갚겠노라고 맹세했습니다.

두 사람은 서둘러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강에서 화물선 한 척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배에 오르려는 찰나, 어둠 속에서 녹서스 요원들이 튀어나왔습니다. 알리스타는 분노로 눈앞의 적에만 집중한 채 싸움을 시작했습니다. 아옐리아가 몇 번이고 불렀지만, 그에게는 들리지 않았습니다.

알리스타가 요원들을 모두 해치웠을 땐, 화물선과 아옐리아 모두 사라진 후였습니다. 그는 도보로 남쪽을 향해 도망쳤습니다. 아옐리아를 찾기 위해 온 지역을 뒤졌지만, 그녀는 찾을 수 없었습니다. 포로로 잡힌 걸까? 살해당한 걸까? 더는 단서가 남아 있지 않은 듯했습니다.

몇 주 후 정치적 쿠데타로 인해 제국의 사악한 토대가 통째로 흔들렸고, 투기장 미노타우로스의 탈출 사건은 까맣게 잊혔습니다.

혼자가 된 알리스타는 최대한 조용하고 눈에 띄지 않게 돌아다니며 녹서스가 점령한 영토에서 저항 세력을 일으킬 뿐 아니라 탄압당하고 혹사당하는 자들을 위해 싸우고 있습니다. 알리스타는 가슴속에서 수치심을 씻어 내고 그간 받은 모든 잔혹함과 모든 친절함을 갚아 준 후에야 비로소 분노를 뒤로하고 산악지대로 돌아갈 것입니다.

또한 그는 지나는 도시마다 아옐리아의 행방에 대해 수소문하고 있습니다.

 

알리스타 리모델링 작업 모델

알리스타 스토리 동영상 (출처 : 유튜버 신짱 TV)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