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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두

살인적인 SFTS 바이러스, 진드기 예방 방법은?

by EDMBLACKBOX 2023. 7.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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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을 매개하는 작은소참진드기의 모습(제주동부보건소 제공)

제주도에서 SFTS 확진, 길고양이 접촉 후 발병

제주도 서귀포시에서 한 여성이 길고양이를 만진 후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에 감염된 것으로 의심되는 사례가 발생하여, 보건소가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SFTS는 현재까지 백신이나 치료제가 개발되지 않아, 진드기에 물리는 것을 최대한 피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서귀포시에 따르면, 도내에 거주하는 40대 여성인 A 씨가 지난 6일 SFTS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10일에 발표하였습니다. A 씨의 진술에 따르면, SFTS 확진을 받기 4일 전에 길고양이와 접촉한 후에는 특별한 외부 활동은 없었다고 전하였습니다.

 

 

함부로 만지면 안되는 길고양이

현재 서귀포보건소는 A 씨의 진술을 근거로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번 사례는 올해 서귀포시에서 발생한 첫 번째, 그리고 도내에서는 다섯 번째 SFTS 환자로 확인되었습니다. A 씨를 제외한 나머지 네 명의 환자는 모두 텃밭이나 오름 등에서 야외활동을 하다가 진드기에 물려 SFTS에 감염되었다고 알려졌습니다.

 

SFTS는 참진드기가 보유한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감염병으로, 참진드기의 활동기인 4월부터 11월까지 많이 발생합니다. 감염 시에는 38도 이상의 고열, 혈소판 감소, 피로, 식욕 저하, 구토, 설사, 복통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최근 3년간(2020년~2022년) 전국 통계에 따르면 SFTS 환자는 총 608명이 발생하였으며, 이 중 103명이 사망하였습니다. 이에 따른 치명률은 16.9%에 달합니다. 시는 야외활동 시 긴 옷을 입고, 외출 후 목욕하고 옷을 갈아입으며, 진드기 기피제를 사용하는 등의 예방수칙 준수의 중요성을 강조하였습니다.

 

보건소 관계자는 "SFTS는 진드기에 물릴 뿐 아니라, 감염된 사람이나 동물의 체액, 분비물 등을 통해서도 감염될 수 있다"며, "야외활동 후 2주 이내에 고열, 소화기증상 등이 있으면 즉시 의료진의 도움을 청하셔야 합니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작은소참진드기의 모습과 진드기 주의사항

살인진드기라 불리는 '작은소참진드기'

작은소참진드기(학명: Haemaphysalis longicornis)는 참진드기과에 속하는 진드기의 일종입니다. 이 종은 아시아와 오세아니아 지역에서 널리 분포하며,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이나 바이러스성 출혈열 등의 감염병을 인간에게 전파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진드기는 주로 야생 동물과 가축에 기생하며, 인간이나 가정 동물에게도 물릴 수 있습니다. 주로 따뜻한 계절에 활동하며, 특히 봄과 가을에 가장 활발합니다.

 

 

SFTS 자세히 알아보기

SFTS(Severe Fever with Thrombocytopenia Syndrome)는 바이러스에 의해 감염되는 중증 발열 및 혈소판감소증후군을 의미합니다. 이 질병은 SFTS 바이러스(SFTSV)에 의해 발생하며, 진드기에 물리는 것을 통해 전파됩니다. 이 질병은 주로 동아시아 지역에서 발생하며, 중국, 일본, 한국에서 보고되었습니다.

 

SFTS의 주요 증상은 고열, 설사, 피부 발진, 두통, 근육통, 소화기 장애, 멀미 등이며, 심한 경우 심장, 간, 신장과 같은 주요 기관의 기능 저하를 동반할 수 있습니다. 또한 혈소판 수가 감소하며(혈소판 감소증), 이는 출혈 경향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현재 SFTS에 대한 특정 치료법은 없으나, 주로 증상을 완화하는 지원적 치료가 이루어집니다. SFTS는 심한 경우 사망률이 높으며, 특히 50세 이상에서 사망률이 증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SFTS를 예방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진드기에 물리는 것을 피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야외 활동 시에는 긴소매 옷을 입고, 모자나 모기장 등을 사용하며, 야외 활동 후에는 몸 전체를 점검하여 진드기를 찾아 제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시중에 판매하는 다양한 진드기 기피제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최고의 예방법

1. 적절한 의류 착용 : 진드기가 활동하는 지역에 갈 때는 긴소매와 긴 바지를 입는 것이 좋습니다. 가능하다면 바지를 신발이나 양말 안에 넣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또한 밝은 색의 옷을 입으면 진드기를 더 쉽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2. 진드기 기피제 사용 : DEET, 피카리딘 또는 페르메트린을 활성 성분으로 함유한 진드기 기피제를 사용합니다. 페르메트린은 옷에 적용하여 효과를 발휘합니다.

 

3. 적절한 경로 선택 : 산책로, 트레일 또는 보도를 따라가고, 잔디나 덤불, 높은 풀이 있는 곳은 피합니다.

 

4. 올바른 진드기 제거 : 만약 진드기에 물렸다면, 진드기를 제거하는 올바른 방법을 알아야 합니다. 진드기 제거 툴을 사용하거나 뾰족한 끝을 가진 집게를 사용하여 진드기의 머리 부분을 잡고 천천히 당깁니다.

 

5. 수시로 하는 몸 검사 : 야외 활동 후에는 몸을 철저히 검사합니다. 특히 머리, 귀, 겨드랑이, 허리, 무릎 뒤쪽 등 진드기가 좋아하는 곳을 주의 깊게 확인합니다. 또한, 옷과 기타 장비도 검사합니다.

 

6. 옷을 세탁하거나 건조 : 야외 활동 후에는 옷을 고온에서 세탁하거나 건조합니다. 이를 통해 붙어 있을 수 있는 진드기를 살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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