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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오브 레전드/롤 스토리

리그 오브 레전드 롤 베이가 스토리

by EDMBLACKBOX 2022. 10.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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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가 배경 이야기

베이가

 

지역 : 밴들 시티

 

역할군 : 마법사

 

 

베이가 배경화면 1

룬테라에 사는 많은 이들에게 요들은 두렵지 않은 대상입니다. 전설에 나올 법한 그들의 고향, 밴들 시티는 신비롭고 영적인 장소이자 물질계에서 수집된 기이한 장신구 및 기념품이 가득 찬 곳이라고 전해집니다. 이 별난 존재들은 종종 고향을 벗어나 인간계에 얼마간 머문 후 새로운 이야기와 경험을 가지고 집으로 돌아가곤 하지만, 슬프게도 그들 중에는 요들의 방식을 잃은 존재들이 있습니다. 마법사 베이가도 그중 하나입니다.

 

수 세기 전 다르킨 전쟁으로 인해 폐허가 된 세상에서 발로란을 비추는 유일한 빛은 하늘의 빛뿐이었습니다. 흩어진 생존자들은 하늘을 바라보고 고대 천체 마법을 다시 연구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이는 베이가의 호기심을 자극했습니다. 자신이 이미 신비로운 천체 마법의 대가라고 생각했던 그는 녹시이 영토의 마법사단에 합류하여 그들의 마법을 배우고자 했습니다. 마법사단은 열의에 가득 찬 이 신입 마법사를 의심하려 들지 않았고, 베이가는 그들에게 별들의 움직임이 만들어내는 형상을 통해 희망을 꿈꾸는 법을 가르쳐 주었습니다. 하지만 무너진 세계를 재건하기 위해 많은 이들이 노력하는 와중에도 어떤 이들은 세계 정복을 꿈꾸었습니다.

 

 

베이가 바탕화면 2

잔혹한 장군 모데카이저와 그의 군대는 전역을 휩쓸며 그의 권세에 반대하는 자들을 모조리 짓밟고 노예로 만들었습니다. 전쟁 훈련이 되어있지 않았던 녹시이 마법사단은 폭군 모데카이저에게 하찮은 존재들일뿐이었습니다. 저주받은 갑옷으로 무장한 채 그들 앞에 나타난 모데카이저는 베이가를 발견했습니다. 그는 한눈에 작은 요들의 가치를 알아보았습니다. 그는 철장갑으로 무장한 손으로 베이가를 들어 올려 전리품인 마냥 끌고 갔고, 베이가를 제외한 나머지 마법사들은 처형당했습니다. 모데카이저의 새로운 거대 요새 심장부에 갇히게 된 베이가는 자신의 마법 능력을 사악한 목적으로 사용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요들족이 유한한 생명을 가진 종족 중 가장 영리하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던 모데카이저는 베이가를 물질계에 가두어 밴들 시티로 돌아가지 못하도록 했습니다.

 

그 지옥 같은 곳에 홀로 갇혀있던 것은 아니었지만, 요들에게 있어 그러한 감금은 최악의 고문이었습니다. 베이가는 자신의 군주인 모데카이저의 통치를 강화하기 위해, 단순히 공포를 조장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끔찍한 마법을 사용했습니다. 모데카이저의 제국은 정말로 공포에서 원동력을 얻는 듯했습니다.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비참한 상태에 빠진 베이가는 모데카이저가 악한 짓을 저지르며 반불사의 존재로 변모하는 것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습니다.

 

수십 년, 아니 수백 년이 지났을까, 시간이 얼마나 흘렀는지 베이가는 알지 못했지만 그의 마법과 모습 역시 결국 변하기 시작했습니다. 과거의 기억은 희미해져 갔습니다. 발로란에 처음 발을 내디딘 계기가 무엇이었으며 자신이 어디에서 왔는지, 과거에 어떤 삶을 살았는지 베이가는 기억하지 못했습니다. 약해질 대로 약해진 그의 마음에 이러한 의문들이 마치 꺼져가는 마지막 불꽃처럼 떠올랐습니다. 모데카이저의 부하들이 음모를 꾸며 반란을 일으켰을 때 비로소 그의 악몽 같은 통치도 막을 내렸지만, 이제 베이가는 더 이상 예전의 베이가가 아니었습니다.

 

 

베이가 바탕화면 3

눈동자는 불타올랐으며 목소리는 악의에 찬 비웃음이 가득했습니다. 마법이 걸린 감옥에서 빠져나온 가련한 존재 베이가는 그 후 불가피하게 벌어진 왕위 계승 전쟁에 관심을 두지 않았습니다. 베이가의 가슴 깊은 곳에는 여느 생명체가 그러한 것처럼 안전과 자유를 되찾고자 하는 열망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악을 벗어나기보다 받아들이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사악한 마법사에 어울리는 갑옷을 걸치고 자신이 기억하는 유일한 방식을 통해 세간의 존경을 얻기로 맹세했습니다. 그 유일한 방식이란 바로 거침없이 악행을 저질러 마주치는 모든 이들의 마음에 공포심이 일도록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는 적에게 별을 내리치기도 하고 그들을 영원한 무한대에 가두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베이가는 자신의 전 군주였던 모데카이저만큼 악명을 떨치지 못했습니다. 선한 품성의 발로란 사람들은 분명 베이가를 어느 정도는 두려워했습니다. 발로란의 목초지는 자주 불타올랐고 지방 남작의 저택은 완전히 잿더미가 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산적 떼가 숲의 은신처에서 쫓겨나고 야생 어스름 늑대들의 사체가 마을 광장에서 발견되기도 하는 등, 과연 이러한 파괴 행위가 악의에 의해서인지, 아니면 사실은 선의를 베푸는 것인지 구분하기가 어려웠습니다. 베이가의 악행은 악을 향한 그의 뜨거운 열망에 비해 항상 어딘가가 약간 부족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세상에서 가장 사악한 악당이 되겠다는 자신의 목표를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한 손에 마성이 깃든 지팡이를 든 채 눈앞에 보이는 모든 이의 무릎을 꿇게 하고, 자신을 얕보는 자들을 그 자리에서 죽음으로 몰고 가는 것이 그의 유일한 목표이자 즐거움입니다.

 

 

마법사를 감금시켜 불멸의 존재가 된 존재 | 롤 스토리 | 베이가 | 모데카이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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