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델 : (판테온 대신전의 펜릴로부터 서신이 도착했다. 노바의 신관이 무슨 일로 나를 부르는 걸까?)
펜릴 : 당신에 대해 조사하던 중 오래전 입수한 물건을 찾았습니다. 선대 신왕의 기사와 관련된 물건 같더군요.
펜릴 : 노바의 엔젤릭버스터가 제 대신 전달할 겁니다. 그 아이를 만나 물건을 확인해 보시겠습니까?
펜릴 : 엔젤릭버스터는 헬리시움 공격대 아지트에 있을 겁니다. 부디 당신의 과거를 되찾기 바라고 있겠습니다.
엔젤릭버스터 : 펜릴 님이 말씀하신 기사가... 당신이군요?
엔젤릭버스터 : 오랜 시간 봉인됐다가 깨어났다던?
엔젤릭버스터 : 앗, 제 인사를 깜빡했네요!
엔젤릭버스터 : 저는 노바의 엔젤릭버스터라고 해요.
엔젤릭버스터 : 용사에... 아이돌 겸하고 있죠!
아델 : ...
엔젤릭버스터 : 하하... 분위기를 좀 바꿔보려 했는데 소용없네요. 이왕 이렇게 된 거 그냥 묻고 싶은걸 얘기할게요.
엔젤릭버스터 : 제른 다르모어의 부하가 아니라는 얘기는 들었어요. 저... 혹시 기억을 되찾으면 앞으로 어느 쪽에 설 생각이에요?
아델 : ...
엔젤릭버스터 : 그래요, 결고 쉬운 대답은 아닐 거라고 생각해요. 지금 상황에 섣불리 결정을 내릴 수 없겠죠.
엔젤릭버스터 : 하하... 짧게만 얘기하려고 했는데 어쩌다 보니... 아, 여기 펜릴 님이 맡기신 물건을 받으세요!
엔젤릭버스터 : 마지막으로 이것만은 꼭 얘기해 주고 싶어요.
엔젤릭버스터 : 노바는... 다르모어에 의해 무참히 짓밟혔다는 걸...
엔젤릭버스터 : 펜릴 님의 눈이 틀리지 않았기를 바라요.
아델 : (원래 있던 곳으로 돌아가 상자 속에 들은 물건을 확인해 보자.)
(기다리면 위에 책 모양 버튼이 뜹니다. 클릭해 줍니다.)
아델 : 기억을 떠올리려면 안전한 곳이어야 해. 이 곳에서 물건을 확인해도 될까?
아델 : (상자 안에는 신왕의 기사들이 착용하던 투구가 들어있다. 눈에 익숙한 모양을 보니 과거의 기억이 떠오르기 시작한다.)
"주군을 섬기는 최강의 검."
"신왕전의 문, 에인헤랴르를 지키는 자."
"소수의 기사만이 가질 수 있는 이름."
"그것이 우리 에인 근위기사단이다."
다부진 몸매의 기사는 자부심에 찬 듯
기세 좋은 표정으로 설명을 늘어놓았다.
기사들은 기대에 찬 눈으로 그를 보았다.
"하지만 늘 영광만 있는 건 아니지."
그의 얼굴에서 웃음기가 사라졌다.
"기사가 된 기쁨은 오늘까지만이야."
"우리는 주군을 지키기 위해 싸우는 검."
"어떤 아픔도 감내할 각오를 해야 해."
기사는 결의에 찬 표정으로 모두를 응시했다.
"...에인헤랴르를 지키기 위해."
그렇게 모두 손에 손을 모아 다짐했다.
깨지지 않는 검이 되기로.
맹세의 불꽃을 마음에 새기면서.
아델 : (신왕전의 문을 지키는 에인 근위기사단... 내가 있던 곳. 그 단단했던 기사단은 어째서 분열되고 만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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