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로딘의 새 : 자, 여기 맑은 샘물과 연꽃이란다.
아기 새 : 이번에도 이 물을 다 마시고 꽃도 다 먹으면 되는 거지?
아기 새 : 꿀꺽꿀꺽...
아델 : (아무래도 전혀 도움이 되는 것 같지 않아...)
엘로딘의 새 : 이번에는 좀 어떻니?
아기 새 : 뭐, 그냥 물은 시원한 물 맛이고 꽃은 달달한 꽃 맛인데?
요정 루엔 : 뭐가 잘 되고는 있는 거야?
아기 새 : 루엔!!!
엘로딘의 새 : 어서 와요, 루엔. 그동안 우리 아가를 보살펴줘서 정말 고마웠어요.
요정 루엔 : 네에? 저... 새가... 아가요...? 설마...
엘로딘의 새 : 어디서 다치진 않았는지, 밥은 잘 먹고 있는지 걱정했는데 루엔이 우리 아가를 잘 돌봐줬군요. 이렇게 튼튼한 모습으로 다시 보게 된 건 다 루엔 덕분이에요.
아기 새 : 응응! 루엔이 맛있는 것도 많이 주고 잘 챙겨줬어!
요정 루엔 : 정말... 전혀 상상도 못 했어... 둘이 관계가...
엘로딘의 새 : 모습이 좀 많이 달라 보이죠? 우리 아가도 나중에 밥 열심히 먹고 쑥쑥 자라면 이런 깃털을 가지게 된단다.
아기 새 : 헤헷. 빨리 크고 싶다.
엘로딘의 새 : 다시 한번 고마워요. 루엔. 루엔이 아니었다면...
요정 루엔 : 아니에요. 숲의 일원인 제가 당연히 해야 하는 일이었는걸요.
아기 새 : 참참! 이제 막 다시 노래를 불러보려던 참인데, 들어봐!
요정 루엔 : 그래. 얼마나 잘 부를지 궁금하다.
아델 : 하... 하... 하...
요정 루엔 : 전혀... 나아지지... 않았어...
요정 루엔 : 이젠 잠을 푹 잘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아델 : 그래도 이젠 리듬은 좀 타잖아.
요정 루엔 : ...
엘로딘의 새 : 하하... 아직 조금 부족하지만 괜찮지 않나요?
요정 루엔 : ...
아델 : ...
아기 새 : 엣 헴! 역시 루엔이 잘못 가르쳐 주고선 괜히 나한테만 뭐라고 한 거였어!
요정 루엔 : 하... 이젠 더 말할 기운도 없다...
엘로딘의 새 : 열심히 연습하다 보면 나아지겠죠?
요정 루엔 : 제발 그랬으면 좋겠어요... 제발...
요정 루엔 : 휴... 역시 내가 직접 돌보는 게 아니라 이곳 엘로딘 전체를 다 뒤져서라도 부모를 찾아줬어야 하는 건데...
요정 루엔 : 엘로딘의 새가 아기 새의 부모일 줄은 정말 꿈에도 생각을 못했단 말이야! 네가 보기에도 전혀 다르지 않아? 노랗고 통통... 한 덩치가 저렇게 자란다니...
아델 : 뭐... 그렇긴 하지... 이제 와서 보니 깃 색이 약간 비슷해 보이긴 하는데.
요정 루엔 : 이제라도 찾아서 다행이야. 노래도 직접 배우면... 나아질 거야... 나아지겠지... 나아져야 해...
요정 루엔 : 뭐, 아델, 너도 고생했어. 그러고 보니 이곳에 왜 왔다고 했더라?
아델 : ...빨리도 물어본다... 엘리니아에 있는 한 아이가 네 모습을 봤던 것 같아. 베일 쓰고 있던 모습을. 그리고 아기 새의 노래... 소리였던 비명소리를 듣고 악몽을 꾼다며 자기를 괴롭히는 '마녀'를 혼내달라고 부탁했어.
요정 루엔 : 마... 녀...? 그 마녀가 설마 나를 말하는 건 아니겠지?
아델 : 글쎄.
요정 루엔 : ...아무튼 그 꼬마에게도 잘 말해줘. 엘로딘은 은은하고 조용한 숲이지만, 아무래도 햇빛이 엘리니아 다른 지역에 비해 잘 들지 않아서 어두워. 어린아이가 오면 길을 잃어버릴 수도 있으니 조심하라고 말이야. 그리고 더 이상 무서워하지 않아도 된다는 말도.
아델 : 생각보다 자상하네.
요정 루엔 : 원래 친절하거든?! 흠흠! 아 그리고, 엘리니아에 돌아가면 다른 요정들한테도 안부 전해줘. 가끔 놀러 오라고.
요정 루엔 : 돌아가기 전에 아기 새하고도 인사 나누고 가! 난 이만 집으로 돌아가야겠어.
아기 새 : 앗! 아델! 돌아간다는 말은 전해 들었어. 아쉽다.
아기 새 : 내 노래를 더 들려주고 싶었는데.
아델 : ...아니 괜찮아.
아기 새 : 그래도 아델 덕분에 가족도 찾고 노래 부르는데도 큰 도움이 됐어! 정말 고마워.
아기 새 : 나중에 또 놀러 와! 노래 불러줄게!
(캐릭터 위에 있는 전구를 클릭해 고민 해결 퀘스트까지 깹시다.)
아델 : 결국 앤이 들었던 비명소리는 아기 새의 노래... 소리였고, 그렇게 무서운 곳은 아니란 거지?
아델 : 다른 요정들도 그냥 햇빛도 잘 들지 않고 루엔의 성격이 그래서... 자주 가지 않은 것뿐이고.
아델 : 어른들이야 뭐, 좀 어두운 공간이니 길을 잃을까 봐 함부로 다니지 말라는 거고...
아델 : 큰 문제가 아니어서 다행이야! 마녀도 없어서 다행이고... 앤에게 모든 사실을 알려주러 가볼까?
아델 : 먼저 엘리니아의 요정들에게 루엔의 안부를 전해주고 앤에게 이 모든 사실을 알려주자!
(확인을 누르면 요정 아르웬에게 자동으로 이동합니다.)
요정 아르웬 : 무슨 일이시죠?
요정 아르웬 : 아... 루엔이 안부를 전해달라고 했다고요?
요정 아르웬 : 결국 엘로딘에 다녀오신 모양이군요.
요정 아르웬 : 루엔은 좀 독특하죠. 우리들 중에서도 유별나게.
요정 아르웬 : 엘리니아로 와서 이 따스한 햇볕을 쬐는 것이 더 좋을 텐데.
아델 : (아르웬에게 루엔의 안부를 전했다. 로웬에게 루엔의 안부를 전하자.)
요정 로웬 : 음? 루엔이 안부를 전해달라고 했다고요?
요정 로웬 : 아... 엘로딘에 다녀오신 모양이군요. 어떻던가요 거기는.
요정 로웬 : 그곳도 아름다운 숲이죠. 조용하고 마음을 잔잔하게 하기 좋은.
요정 로웬 : 그래도 큰 문제는 없었나 보군요. 루엔의 성격이라면... 좀 힘드셨을 수도 있는데.
요정 로웬 : 조만간 루엔의 집에 가봐야겠네요. 어떻게 지내는지도 궁금하고.
요정 로웬 : 안부 전해줘서 고마워요.
아델 : (로웬에게 루엔의 안부를 전했다. 이제 앤에게 가서 엘로딘의 비밀에 대해 말해주자.)
(앤은 왼쪽에 위치해 있습니다.)
앤 : 앗! 이제 오신 건가요? 계속 기다리고 있었어요.
아델 : (비밀의 숲 엘로딘에서 일어난 일을 앤에게 말해줬다.)
앤 : 그런 일이 있었군요. 저는 그것도 모르고 겁에 질려서... 전 언제쯤 겁을 안 내고 용기를 가질 수 있을까요...
앤 : 아무튼 저를 위해 이렇게까지... 정말 고마워요. 그 보답으로 작은 선물을 드릴게요.
'숲의 비밀을 파헤친 자'라는 훈장을 얻고 엘로딘의 모든 퀘스트는 끝이 납니다.
아무리 열심히 노래 연습을하고 목 관리를 해도 결국 노래는 타고난 재능이 있어야 된다는 교훈을 주는 퀘스트가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뭐 물론 연습으로 노래 실력이 늘은 사람도 많겠지만 예술이란 아마도 재능의 영역이 더 큰 것 같습니다.
이로써 엘로딘의 퀘스트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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