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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오브 레전드/롤 스토리

리그 오브 레전드 롤 트위스티드 페이트 스토리

by EDMBLACKBOX 2021. 4.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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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스티드 페이트 스토리
트위스티드 페이트

"잃을 염려가 없다면 도박이 아니다..." - 트위스티드 페이트

지역 : 빌지워터

역할군 : 마법사

바다뱀 삼각주의 유랑민 집단에서 태어난 토비아스 펠릭스는 배척당하는 게 어떤 기분인지 일찌감치 깨우쳤습니다. 사람들은 그들의 이국적인 물건에 끌리면서도 기이한 전통 때문에 무시하기 일쑤였으며, 알록달록한 유랑민의 범선은 어디에 정박하든 환영받지 못했습니다. 어른들은 대수롭지 않게 받아들이라고 했지만, 토비아스는 사람들의 편견이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중 토비아스는 노름판이 벌어지는 천막에서 천부적 재능을 발견했습니다. 운과 기술이 필요한 모트 휠이나 스태버 스코치에서 처음 카드를 손에 쥐었을 때였습니다. 수년 전, 미신을 믿는 토비아스의 할아버지는 카드를 섞고 나누면서 점을 보는 방법을 가르쳤고, 고모는 상대의 습관을 통해 패를 파악하는 법을 알려 주었습니다. 두 가지 기술을 활용해 토비아스는 크라켄 핸드 같은 큰돈이 걸린 판도 노련하게 지배했습니다. 심지어 한 벌 내의 카드 순서를 '느낌'으로 파악하고 각 카드가 누구에게 분배되는지도 알 수 있었습니다. 종종 속임수로 의심받기도 했지만, 정확히 어떤 속임수인지 아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토비아스에게 큰돈을 잃은 한 무리의 사내가 복수를 위해 한밤중에 찾아왔습니다. 싸구려 술에 취한 채로 곤봉을 들고 천막을 차례로 열어젖혔습니다. 방해하는 사람은 모두 때려눕혔습니다. 두려움에 휩싸인 토비아스는 어둠 속으로 도망쳤습니다. 동이 튼 후 돌아온 토비아스의 눈에 야영지를 해체하고 있는 사람들이 보였습니다. 다만 누구도 토비아스를 쳐다보지 않았습니다. 자신의 안위만을 생각했던 토비아스 때문에 다른 사람들이 피해를 봤기 때문이었습니다.

토비아스는 애걸복걸했지만, 결국 추방되고 말았습니다. 세상이 무너지는 듯한 기분을 느끼며, 토비아스는 강둑에 서서 멀어지는 범선을 바라보았습니다. 남은 거라곤 할아버지가 남긴 낡은 카드 한 벌 뿐이었습니다. 그 후로 토비아스는 성인이 될 때까지 떠돌이 생활을 했습니다. 노름판을 발견할 때마다 자신의 기이한 능력을 발휘해 굶어 죽지 않을 만큼만 돈을 벌었습니다. 그러면서 오만하고 건방지거나, 잔혹한 이들의 돈을 따는 재미를 알게 되었습니다. 물론 안전을 위해 몇 판 져 주는 것도 잊지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한 노름판에서 말콤 그레이브즈라는 험악한 남자를 만났습니다.

서로에게서 동질감을 느낀 토비아스와 그레이브즈는 곧바로 손을 잡았습니다. 그리고 수년간 북동부 연안 도시를 휩쓸며 다양한 건수를 올렸습니다. 사기, 협잡, 강도질을 하며 토비아스는 자신의 능력이 점점 강해짐을 느꼈습니다. 그것은 단순한 도박사의 행운 이상이었습니다. 바다뱀 삼각주의 유랑민들은 원시 마법이나 카드점을 멀리했지만, 토비아스는 더더욱 위험한 방법을 통해 카드를 마음대로 다루려고 했습니다. 결국 무모한 한탕을 시도하다 일이 터지고 말았습니다. 그날 밤 정확히 무슨 일이 있었는지 두 사람 다 얘기하기를 꺼렸습니다. 다만 그레이브즈는 생포되고 토비아스와 다른 공범들은 도망쳤다는 것은 명백한 사실이었습니다. 토비아스는 그레이브즈를 구출하려고 했다가 실패하자, 새 출발을 위해 본명을 버리고 '트위스티드 페이트'라는 이름으로 개명했습니다.

그 후 트위스티드 페이트는 여러 노름판을 돌며 사기 행각을 벌였습니다. 다만 도움을 줄 동료가 없어 곤경에 빠지는 일도 잦았다. 감옥에 갇히는 일도 많았지만, 세상 어디에도 트위스티드 페이트를 가둘 수 있는 감옥은 없는 듯했습니다. 아침만 되면 조롱하듯이 카드 한 장만 남기고 흔적도 없이 사라졌기 때문입니다. 그러던 중 마침내 트위스티드 페이트는 빌지워터에서 그레이브즈와 맞닥뜨렸지만, 유력 선장들의 세력 다툼에 휘말려 다시 손을 잡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리고 해적왕 갱플랭크가 사망하자 두 사람은 곧바로 화해하고 필트오버로 떠났습니다.

트위스티드 페이트는 옛 동료와 재회할 수 있어 기뻐했습니다. 물론 신뢰를 회복하려면 한두 번, 아니 '열 번' 정도 다시 호흡을 맞춰 봐야 하겠지만 말이죠.

 

트위스티드 페이트 초기 콘셉트 아트

트위슽티드 페이트 컨셉 아트
트위스티드 페이트 초기 컨셉 아트 스케치
리그 오브 레전드 'A Twist of Fate' 시네마틱 트레일러를 위해 제작된 캐릭터 - Daniel Moreno Diaz
좌측부터 트위스티드 페이트 펄스건, 오디세이 스킨

 

트위스티드 페이트 시네마틱 영상 - Legue of Legen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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