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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두

소트니코바의 도핑 고백, 김연아의 2연패 금메달 가능성은?

by EDMBLACKBOX 2023. 7.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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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여자 스피겨스케이팅 싱글 대회

아델리나 소트니코바의 충격적인 도핑 고백, 김연아 동계올림픽 2연패 가능성 높아지다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여자 싱글 피겨스케이팅 금메달을 딴 아델리나 소트니코바(27·러시아)씨가 도핑테스트에서 금지약물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고백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김연아 선수가 동계올림픽 2연패를 뒤늦게 인정받을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소트니코바 선수는 최근 러시아 유명 인플루언서 릴리아 아브라모바씨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소치올림픽 당시 금지약물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소트니코바 선수는 소치 동계올림픽 당시 도핑 테스트 경험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첫 번째 도핑 샘플이 금지약물 양성 판정을 받았다"며 "이 때문에 재검사를 받아야 했고 2번째 샘플이 음성으로 확인되어 징계 없이 대회를 마칠 수 있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 언급은 지난해 베이징 동계올림픽 당시 금지약물 양성 판정을 받은 카밀라 발리예바 선수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던 중 나왔습니다. 이에 따라 소트니코바 선수가 금지약물의 힘을 빌려 피겨 여자 싱글 금메달을 따낸 것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삭제된 소트니코바 유튜브 영상(릴리아 아브로모바 유튜브 캡쳐 화면)

실제로 소트니코바 선수는 소치 올림픽 당시 개최국 선수라는 이점을 활용해 금메달을 따냈다는 비판에 시달렸습니다.

 

소트니코바 선수는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 세계선수권대회와 ISU 주관 주요 대회에서 우승 경험이 없는 역대 첫 올림픽 금메달리스트가 되었습니다. 소트니코바 선수는 소치 올림픽 이후 별다른 활약을 못한 채 은퇴하여 의혹을 샀습니다.

 

2016년에는 세계 반도핑기구(WADA)가 공개한 러시아 피겨스케이팅 선수 도핑 보고서에서 소트니코바 선수의 소변 샘플이 훼손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되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소트니코바 선수가 자신의 입으로 도핑테스트 양성 판정 경험을 밝혀 금지약물의 힘을 빌려 금메달을 따냈다는 의심에 불을 붙였습니다. 러시아는 상습적인 금지약물 투여로 국제 스포츠계로부터 징계를 받고 있는 나라입니다.

 

러시아는 2014년 소치 올림픽에서 성적을 끌어올리기 위해 국가 차원에서 선수들에게 대규모 도핑을 시도해 적발되었습니다.

 

이 외에 다른 국제대회에서도 금지약물을 썼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러시아는 2018 평창 겨울올림픽, 2020 도쿄 올림픽, 2022 베이징 겨울올림픽에서 연이어 국가 이름을 쓰지 못하는 징계를 받았습니다.

 

이제 관건은 소트니코바 선수가 받은 금메달이 박탈되느냐 그리고 그 금메달이 은메달리스트인 김연아 선수에게 돌아가느냐입니다. 소트니코바 선수가 금지약물 사용으로 금메달을 박탈당하게 되면 김연아 선수가 자동으로 금메달 수상자가 됩니다.

 

이 경우 김연아 선수는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에 이어 올림픽 2연패를 달성하게 됩니다.

 

 

역도 영웅에서 체육행정 수장으로(장미란 차관)

불법약물 선례에서 알아보는 메달 박탈

역도 종목에서는 이와 같은 선례가 있습니다.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여자 역도 최중량급(75㎏ 이상)에서 4위에 그친 장미란, 2016년에 아르메니아의 동메달리스트가 금지약물 사용 사실이 적발되어 메달을 박탈당하자, 장 차관이 동메달리스트가 되었습니다.

 

런던올림픽에서 역도 남자 94㎏급에 출전했던 김민재 선수도 은퇴 후에야 은메달을 받았습니다.

 

대회 당시 김민재는 8위에 머물렀지만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세계 반도핑기구(WADA)와 함께 2008년 베이징, 2012년 런던올림픽 시료(샘플)를 재조사하면서 금·은·동메달을 딴 선수뿐 아니라 4위, 6위, 7위, 11위까지 모두 금지약물을 썼다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이에 따라 김민재가 은메달을, 원래 5위였던 이란 선수가 금메달을 수상했습니다.

 

역도의 경우처럼, 김연아가 금메달을 목에 걸기 위해서는 소트니코바의 시료가 재조사되어야 합니다.

 

핵심은 소트니코바의 발언의 진위 여부, 시료 채취 시점, 시료의 폐기 여부, 그리고 IOC와 국제빙상경기연맹(ISU)의 의지 등입니다. 소트니코바가 언급한 시료가 소치 올림픽 당시에 채취된 것이라면 IOC와 세계 반도핑기구가 아직까지 보관하고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하지만 러시아 당국이 독자적으로 시행한 도핑 검사였다면 이미 폐기된 가능성이 큽니다. 소치 올림픽이 열리기 전에 러시아 당국이 독자적으로 실시한 도핑 검사였다면, 그 결과가 세계 반도핑기구에 보고되었는지 여부가 중요할 것입니다.

 

소트니코바의 말처럼 양성이 나왔다면, 이는 세계 반도핑기구에 보고되어야 합니다.

 

보고가 이뤄지지 않았다면, 이 사안에 대한 전반적인 재조사가 이뤄질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 IOC와 ISU, 세계 반도핑기구, 대한체육회가 이번 사안을 파헤치는 데 얼마나 의지를 가지고 있는지가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IOC와 세계 반도핑기구가 소극적일 경우 ISU나 대한체육회가 진상을 밝혀야 한다고 요청할 수 있습니다. 현재 ISU 회장은 고(故)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의 사위인 김재열 삼성글로벌리서치 사장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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