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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제품

처음으로 공유 킥보드 타본 리얼한 후기

by EDMBLACKBOX 2023. 6.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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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전동 킥보드 타봤다

면허 1종을 따고 난 이후 자동차를 끌 여력이 부족하여 뚜벅충, 자라니충으로 지내던 와중에 전동 킥보드를 타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원동기가 달린 이동 수단은 어렸을 때 타봤던 미니 오토바이가 전부...

 

우선 S사의 공유 킥보드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한 후 토X로 회원 가입을 진행하고 바로 토X페이 계좌로 연동시켜 회원가입을 완료했습니다. 조금은 놀랐던 게 운전 면허증 인증이 강제가 아니었다는 것입니다.

 

이제 아래부터 순번을 매기면서 공유 킥보드를 타면서 느꼈던 점을 나열해 보겠습니다.  

지도에서 밝게 빛나는 부분이 반납 가능 지역

1. 반납 가능 지역과 반납 페널티 지역

공유 킥보드를 타고난 후 반납 가능 지역과 페널티 지역이 존재했습니다. 저는 10km를 타면서 약 1만 원이 들었는데, 반납 불가 지역에서 반납을 하면 페널티 수수료로 1만 원을 그냥 지불해야 했습니다. 페널티 지역에서 반납을 할 수밖에 없다면 1만 원이라는 큰돈을 그냥 내야 한다는 것입니다. 반납 가능 지역이 그렇게 적지 않기 때문에 될 수 있는 한 무조건 반납 가능 지역에서 체크아웃하시기 바랍니다.

 

 

최대 속도를 직접 설정할 수 있다.

2. 최대 속도를 직접 조절할 수 있다.

위에 보이는 이미지와 같이 최대 속도를 직접 조절하여 탈 수 있습니다. 에코 모드는 최고 시속 15km에다 1분 당 150원이고, 스탠더드 모드는 최고 시속 20km에다 1분 당 170분이며, 터보 모드는 최고 시속 25km에다 1분 당 190원입니다. 각자 상황에 맞는 속도로 탈 수 있게 설정할 수 있는 점이 너무 마음에 들었습니다. 하지만 위험할 수 있기 때문에 터보 모드는 개인적으로 추천하지 않습니다.

 

 

공유 킥보드도 시간대별 요금 적용이 다르다

3. 택시와 같이 각각 다른 주간, 야간, 심야 요금

공유 킥보드에도 시간대별 이용 요금이 다릅니다. 크게 주간, 야간, 심야 시간대로 나누어지며, 주간보다는 야간 사용 시 더 많은 요금을 부과하고 있습니다. 저렴한 요금제로 공유 킥보드를 이용하고 싶다면 최대한 야간 시간대를 피하면서 타야 합니다.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예상요금과 배터리

4. 얼마나 썼는지, 얼마나 남았는지 바로 알 수 있다.

공유 킥보드를 타기 위해 킥보드를 선택한 순간 예상요금과 남은 배터리 용량을 바로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얼마만큼의 요금이 빠져나갈지, 남은 배터리가 얼마나 되는지 걱정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반납 완료 내역

5. 자동 브레이크 기능

대부분의 공유 킥보드는 설정된 시속보다 더 높게 가속이 되면 자동으로 속도를 늦춰주는 기능이 탑재되어 있습니다. 언덕에서 내리막길로 내려갈 때 이 기능이 제대로 작동된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경사가 가파른 내리막길에서 가속이 붙어야 하는데, 일정 속도를 넘어서자 강제로 속도가 줄어들었습니다. 안전을 위해서라면 무조건 필요한 장치라고 생각됩니다.

 

 

6. 진동이 너무 심하고 손목이 아프다.

짧은 거리를 이동할 때에는 최고의 이동 수단이 되겠지만 40분에서 1시간 정도 탈 생각이라면 손목에 통증을 느낄 수 있습니다. 전동킥보드 우측 손잡이에 가속 레버가 있는데 이걸 계속 누르고 있어야 하기 때문에 손목에 많은 부담을 줍니다. 게다가 부드러운 상태에서 누르는 것이 아닌 우둘투둘한 지면을 지나가며 누른 상태를 유지해야 하는데 여간 쉬운 일이 아닙니다. 손목에 조금이라도 부담을 덜 느끼고 싶다면 장갑을 착용한 상태에서 타는 걸 추천합니다.

 

 

7. 너무 위험하고 체계가 잡혀있지 않다.

이 글에서 이거 하나만 보셔도 됩니다. 전동 킥보드는 너무 위험합니다. 전동 킥보드는 자전거와 같이 차도나 자전거 도로가 아닌 인도에서 타면 불법입니다. 인도에서 전동 킥보드를 타지 않기 위해 차도에서 주행하자니 뒤차가 빵빵 거리고, 뒤차에게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도로 가장자리에서 주행하자니 길이 안 좋거나 끊겨 있으며 심지어 너무 위험합니다. 최악인 도로 가장자리 주행을 피하기 위해 또 인도 위를 슬금슬금 올라오며 목적지로 향합니다... 이러한 생각은 제가 평소에 자전거를 타면서도 똑같이 느꼈는데 차라리 걸어 다니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차를 하나 장만해야 합니다. 법이 허술하고 체계가 제대로 잡혀있지 않고, 도로 시설이 나쁘며, 이러한 모든 것들을 세금으로 감당할 수 없기 때문에 벌어지는 일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전동 킥보드를 그렇게 추천하는 입장은 아닙니다. 직접 타보시고 느껴보시는 것도 아주 좋은 방법입니다.

 

차도나 자전거 도로가 아닌 인도에서 전동 킥보드 탑승 시 - 범칙금 3만 원

전동 킥보드가 보도로 주행하던 중 사고 발생 시 - 12대 중과실로 분류하며 보험 가입, 합의 여부와 관계없이 형사 처벌 대상

 

전동킥보드 탑승 기본 상식

1. 음주운전 금지

2. 인도주행 금지

3. 보호장구 미착용 금지

4. 승차정원 초과 금지

5. 면허 미소지자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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