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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곡

[자작곡] BLACK BOX - Afterlife

by EDMBLACKBOX 2021. 10.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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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ACK BOX - Afterlife

 

BLACK BOX - Afterlife

 

2018년 2월 5일에 발매된 'Afterlife' 앨범에서는 사후세계의 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죽음 이후에 나타나는 추상적인 형태를 'BLACK BOX'만의 철학적인 음악 감각으로 재해석하였으며, 우주의 신비함까지 엿볼 수 있는 작품이 바로 이번 앨범 'Afterlife'입니다. 사후세계 이후를 흥미로운 사운드로 표현하였으며, 날카로운 사운드 이펙트를 느낄 수 있습니다.

 

 

사후세계를 바라보는 과학적 시각

과학계에서는 인간의 정신활동은 뇌에서 이루어진다고 봅니다. 그러므로 뇌가 죽은 이후에도 정신이 유지된다는 주장은 부정됩니다. 머리를 다친 사람이 정신활동에 문제가 생기고 뇌 수술 등이 이루어지는 이유입니다. 신체를 연구하는 과학자, 특히 뇌과학자들은 일반적으로 영혼의 존재를 부정합니다. 왜냐하면 영혼이란 게 있다면 관련 없는 신체인 뇌가 손상되었다고 정신이 망가진다는 사실이 말이 안 되게 되기 때문입니다.

 

'이 현실 외에 또 다른 현실이 존재할까?'라는 것에 대해서는 다세계 해석, 평행세계, 다중우주론 등을 생각해 볼 수 있으나 이러한 이론들은 양자역학이나 상대성 이론 등의 이론들을 기반으로 한 형식적으로라도 과학적인 이론들인 것에 비해, 사후 세계는 아무런 과학적 근거 없는 개념이기 때문에 과학적으로 받아들여지기 어렵고 기타 여러 가지 의문점이나 모순점 등이 많아서 현실적으로 입증이 불가능합니다.

 

유명한 과학자인 칼 세이건은 사후세계(를 포함한 신, 영혼의 존재)에 대해서 회의적 이였으며, 스티븐 호킹도 "천국과 사후 세계에 대한 믿음은 죽음을 두려워하는 사람들이 만들어낸 동화에 불과하다"라고 말하였습니다. 또한 토마스 에디슨도 "내 평생 인격신의 존재나 죽음 이후의 삶, 내세, 천국, 지옥 등의 종교적 발상들에 대한 눈곱만 한 과학적 증거를 본 적이 없다."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예시로 든 세 사람뿐만 아니라 통계적으로 과학자 집단은 다른 집단에 비해 사후세계를 믿는 비율이 현저히 낮습니다.

 

민간에는 염라대왕에게 빌어서 살아오거나, 조상님이 구해줘서 눈 떴다거나 하는 등, 말 그대로 "죽다 살아난 뒤" 사후세계를 체험했다는 식의 증언들이 여럿 나돌기도 하지만 거의 대부분의 임사체험 일화에서 공통된 특징이 있다면 저승으로 가는 길이 굉장히 어둡지만 도착한 곳은 밝고 있기만 해도 행복해, 당사자도 떠나기 싫다는 점이며, 중간에 저승의 강이 흐른다는 것입니다.(저승의 강은 저승 설화에서 전 세계에 걸쳐 등장하는 모티브다.) 덧붙여 사후세계를 봤다는 사람들이 주장하는 사후세계는 대부분 그 문화권의 저승의 이미지 혹은 그 사람이 믿던 종교의 사후세계의 이미지를 닮았습니다. 이러한 점으로 볼 때 사후세계를 봤다고 주장하는 사람이 실제로 본 것은 사후세계가 아니라 자신의 뇌가 만들어낸 이미지일 가능성이 큽니다. 죽기 전에 뇌에서 엔도르핀을 과다 분비해 환상을 보게 되는 것이라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구체적인 사후세계의 내용에 관해서는, 애당초 사후세계의 물리적 실체가 존재하질 않아서 과학의 연구대상이 될 수 없으니 논외입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아예 과학적인 연구가 불가능하냐 하면 그건 아닙니다. 왜냐하면 현재 사후세계의 존재를 뒷받침하는 것은 일부 사람들의 주장뿐인데, 인간 그 자체는 충분한 물리적 실체를 지닌 대상이기 때문입니다. 즉, 사후세계 그 자체는 과학의 연구대상이 될 수도 없고 그럴 필요도 없지만, 사람들이 왜 사후세계를 믿고 어떻게 사후세계라고 믿어지는 경험들을 겪게 되는지는 과학의 연구대상이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온갖 것들을 다 연구하는 과학자들이 사후세계에 대한 (존재한다는) 논문 하나 나오지 않는 걸로 봐서는 사후세계, 더 나아가서 영혼은 최소한 물리적인 현실에서는 증명할 수 없다고 봐야 합니다.

 

근사체험을 분석하여 영혼의 존재를 의학적으로 증명하려는 시도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스튜어트 하메로프와 로저 펜로즈가 주장하는 조화 객관환원 이론이 하나의 예입니다. 국내에서는 정현채 교수가 근사체험 사례를 근거로 영혼의 존재를 논하는 대표적인 인물이지만 정현채 교수는 영매의 말이나 영혼 에너지 이론 같은 것을 자주 주장하여 신빙성이 떨어진다는 비판이 있습니다.

 

반면 이와 전혀 별개의 관점으로, 아직은 사후세계가 존재하지 않지만 언젠가 만들 수 있다는 비범한 주장도 있습니다. 오메가 포인트 이론에서는 먼 미래에 인류 혹은 다른 지적 생명체가 모든 다중우주와 시공간을 통제할 정도로 문명이 발달한다면, 여태까지 살았던 모든 인간과 생명체의 정신을 복제해서 부활시킬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정신을 복제했을 때에 그 복사본이 원본과 동일인인지에 대해서 논의하자면 또 복잡해지긴 하지만 적어도 복사본 당사자의 입장에서는 자신의 죽음의 순간 이후에 이어지는 것처럼 느껴질 테니 사후세계와 마찬가지인 것입니다. 넷플릭스 작품 블랙 미러에서 등장하는 에피소드 중 하나인 샌 주니페로(San Junipero)가 사후세계와 비슷하게 다루고 있습니다. 물론 이쪽은 죽은 사람만 오는 건 아니고 다중 우주, 시공간 까지는 아니며 기계장치를 이용한 가상세계라는 차이가 있습니다.

 

작곡(Composed) - BLACK BOX

편곡(Arranged) - BLACK BOX

프로듀싱(Produced) - BLACK BOX

믹스, 마스터링(Mix&Mastering) - BLACK BOX

 

 

무료 다운로드(FreeDownload) ↓MP3 파일은 원본 WAV 파일보다 음질이 떨어집니다.

BLACK BOX - Afterlife.mp3
5.07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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