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다버그 무알콜 맥주 음료수 진저비어, 레몬 라임 & 비터스, 핑크 그레이프후룻

홈플러스에서 각각 2,580원씩 해서 총 7,740원에 구매해온 분다버그 3종 제품입니다.

각 컨셉에 맞게 색깔이 뚜렷하게 보입니다.

분다버그 영양정보(그레이프 후룻 기준)
총 375ml(175칼로리)
원산지 : 호주
제조사 : BUNDABERG BREWED DRINKS PTY LTD
나트륨 : 34mg (2%)
탄수화물 : 42.4g (13%)
당류 : 42.2g (42%)
지방 : 1g 미만 (1%)
트랜스 지방 : 0g
포화지방 : 0g
콜레스테롤 : 0mg
단백질 : 1g 미만 (1%)

원재료명 : 탄산수(정제수, 이산화탄소), 사탕수수 설탕, 자몽주스 5.5%, 자몽 브루 1.7%(정제수, 자몽주스, 사탕수수 설탕, 효모), 구연산, 천연향료(자몽향), 안식향산나트륨(보존료), 자주색 고구마 색소(안토시아닌), 토마토 색소(토마토 함유)

먼저 분다버그 진저비어입니다.

색깔과 통 크기가 때문인지 상당히 우람한 맥주처럼 보입니다.

한 입 먹어보니 탄산이 들어간 달달한 맛이 가장 먼저 느껴졌고, 그 후에는 계피향과 쌉싸름한 맛이 느껴졌습니다.

뭐랄까, 약간 액체로 되어있는 감기약에 탄산을 넣은 느낌이었습니다.

그래도 기존의 맥주 맛처럼 보리 향이 강한 줄 알았는데 전혀 아니었습니다. 맥주 향을 기대하시고 드시면 "이게 무슨 맛이야" 하며 갸우뚱거릴지도 모릅니다. 또한 알싸한 맛이 강하고 생강의 맛이 느껴지지만 그렇게 강하고 독한 맛은 아니고 생강을 잘 정제해서 넣은 달달하고 톡 쏘는 느낌을 주는 탄산 맥주입니다.

너무 많은 기대와 이미 맛을 정해버린 내뇌망상 덕분일까요, 그렇게 좋은 평은 못 내리겠습니다.

색깔도 일반 맥주보다 더 연한 색입니다. 보리의 구수한 향보다 조금 더 진한 맛을 느끼고 싶으신 분들에게 추천해 드리겠습니다.

다음은 분다버그 레몬, 라임 & 비터스 제품입니다.

초록색 병에 담겨 있으며 뚜껑을 열면 은은하게 라임향이 퍼집니다.

냄새를 계속 맡아보니 토마토 향까지 느낄 수 있었습니다. 토마토 향과 레몬향이 잘 섞인 느낌이 들었습니다.

한 입 먹어보면 굉장히 신맛이 입 안 속을 반겨줍니다. 여기서는 계피향이 크게 느껴지지 않았지만(조금 느껴짐) 토마토와 라임, 그리고 신맛을 내는 무언가가 잘 섞여 아주 상큼한 맛을 선사합니다. 레몬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이 음료가 제격일 겁니다.

하지만 신맛이 강하고 생강의 향이 은은하게 도는데, 한국 사람들의 입맛에 꾸준하게 기억될지는 모르겠습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음료수의 색깔도 초록색으로 착각하실 수도 있는데 음료 원액의 색상은 사실 연한 체리색과 비슷합니다.

"컵에다 음료수를 넣고 얼음을 둥둥 띄워서 조금씩 홀짝홀짝 드시면 괜찮을 것 같다."라는 게 제 의견입니다.

마지막으로 분다버그 핑크 그레이프후룻 제품입니다.

투명한 유리병에 들어있는 핑크색 음료가 아주 먹음직스럽게 보입니다.

실제로도 그렇습니다. 위에서 보여준 분다버그 2종을 먹고 나서 인지 가장 최고의 맛을 보여주는 제품입니다.

계피향이 나지도 않고 쌉싸름하거나 신맛이 나지도 않습니다. 유별난 것이 없는 이 맛이 바로 저의 입맛을 사로잡았습니다. 뭔가 재료가 잘 섞여 좋은 조화를 이루어낸 인공적인 자몽의 맛이 느껴지며 나름 고급지고 훌륭한 맛을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탄산도 상대적으로 더 부드럽다는 착각을 느끼게 했으며 상쾌한 맛을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신선한 자몽 액즙을 깔끔하게 드시고 싶다면 이 음료를 구매하시면 되겠습니다. 사실 위에서 영양정보를 그레이프후룻 기준으로 작성한 것도 이 음료수가 가장 훌륭해서 선택하였습니다. 아마도 한국 사람들은 이 음료수를 재구매하지 않을까 하는 그런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