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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플스토리/메이플 퀘스트

저택 잠입 작전

by EDMBLACKBOX 2020. 10.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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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 브룩이 얘기한 그 비밀 출입구 쪽을 공략해 보자. 경비가 삼엄한 지금 그것 외에 몰래 들어갈 방법은 없어.

브룩 : 출입구는 광장 근처의 맨홀과 이어져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아무도 성공한 적이 없는데 괜찮을까요?

제롬 : 아무도 못 뚫었으니까 더 공략해야 하는 거지. 백작가 녀석들도 방심하고 있을 거 아냐?

제롬 : 저택에는 나랑 아델, 그리고 부우가 함께 갈게. 브룩이랑 라디한테는 따로 부탁할 게 있어.

아델 : (소년은 만약을 대비해 저 둘에게 뭔가를 부탁했다... 이럴 때는 의외로 철저한 성격 같다.)

브룩 : 맡겨만 주십시요!

라디 : 네, 형님!

제롬 : 그림이 다른 곳으로 옮겨지기라도 하면 곤란하니 어서 가자. 아델이랑 부우는 나를 따라와 줄래?

제롬 : 좋아, 그럼 우리는 광장 쪽으로 가자. 부우, 이번 임무는 너도 함께니까 얼른 일어나!

부우 : 부, 부우?

아델 : (힘을 주어 입구를 당겨 보았지만 열리지 않는다. 뭔가 특별한 방법이 필요한 것 같다.)

제롬 : 앗, 여기 작게 문장이 새겨있어. 혹시 입구를 열기 위한 암호는 아닐까?

아델 : ...나, 혼이 다하는 순간까지 당신을 지키리라. 고결한 검의 궤적은 그 얼마나 아름다운가?

제롬 : 기사, 기사라... 혹시 광장의 기사 조각상을 말하는 건가? 그 분사가 움직이는 때라면... 이미 지났잖아!?

아델 : (기사의 맹세가 깨어나는 때라... 단순히 시간을 기다리라는 뜻일까? 이걸 한번 움직여 보면...)

제롬 : 어, 입구가 열렸어! 다섯 시 정각... 문장이 의미하는 건 바로 이거였구나. 정말 대단해, 아델!

부우 : 부!

제롬 : 여기가 저택 어딘가와 연결돼있다 이 말이지... 궁금해! 빨리 들어가 보자, 여긴 내가 먼저!

아델 : 이런 더러운 통로가 정말 그 저택이랑 이어진 걸까?

부우 : 부?

제롬 : 수신음이 가까워지고 있으니 맞을 거야. 아, 통로가 보여!

아델 : (벽에 이끼가 낀 곳이 있네. 미끄러워 보여. 닿으면 곧바로 아래로 떨어질지도 모르겠는데...

아델 : 위험하니까 넌 여기서 기다리는 게 낫겠어. 내가 먼저 올라가서 밧줄을 내릴 테니.

제롬 : 나도 같이 가면 안돼?

아델 : 어디까지나 계약이긴 하지만 난 네 기사야. 나한테는 널 지켜야 할 의무가 있어.

아델 : (벽을 타고 위로 올라가 밧줄을 내려주자 이끼에 닿지 않도록 주의해야 해.)

(이끼를 피하면서 벽을 올라갑니다.)

아델 : (지니고 있던 밧줄을 내려줬다. 잠시 후 소년이 밧줄을 잡고 올라왔다.)

제롬 : 헥, 헤엑... 그냥 올라가는 것도 이렇게 힘들구나. 그런데 입구는

부우 : 부!

제롬 :뭐야, 여긴 괴물들이 바글바글하네!? 우린 상관 말고 이 위로 가자.

아델 : (드나든 흔적이 보이긴 하지만 관리되고 있지는 않아. 아마도 방치되었거나... 잊혀진 거겠지.)

아델 : (괴물들을 빼면 기척은 우리들 셋뿐이야. 그렇다면 문제는 여기가 어디냐는 건데...)

제롬 : 여기는 위치 상 저택의 지하인 것 같아. 수신기가 바로 이 위를 가리키고 있으니까.

제롬 : 여긴 옛 왕가의 비밀 방일 가능성도 없지 않아. 여길 통과하면 저택으로 통한다는 건가?

제롬 : 그런데 이 앞으로는 더 이상 출구가 보이지 않아. 설마... 내 수신기가 고장이 난 건가!?

아델 : (보이는 거라곤 가시덤불... 잠깐, 저 너머에 뭔가 있어. 철로 된 문... 그럼 가시덤불을 제거하면!?

아델 : (검으로 쓸어버릴 수 있지만 지금은 동행이 있어. 좀 더 조용하고 안전한 방법으로 가자.)

아델 : (가시덤불 너머에 문이 세 개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불씨를 얻어 가시덤불을 태우자고 제안했다.)

아델 : 불씨는 내가 가지고 올게. 넌 여기서 잠시 기다려.

제롬 : 좀 으스스한데... 빨리 와야 해, 아델!

부우 : 부우...

아델 : 무슨 일이 생기거든 날 불러.

아델 : (오래 타는 횃불이 지하 통로 1에 있었지. 작은 불씨를 10개 구해 돌아오자.)

아델 : (대담한 것 같다가도 어떨 때는 또 겁쟁이 같아. 정말이지... 알다가도 모를 녀석이로군.)

(작은 불씨 10개를 구하고 오래 타는 횃불 20마리를 처치합니다.)

아델 : (덤불에 불씨를 던지자 순식간에 재가 됐다. 그 뒤로 세 개의 문이 모습을 드러냈다.)

제롬 : 이 셋 중에 어디가 저택으로 통하는 문이지?

제롬 : 앗... 가운데 문은 잠겨 있잖아?

제롬 : 열쇠 구멍이 있어. 그것도 두 개나.

제롬 : 일단은 양 옆의 문부터 먼저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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