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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플스토리/메이플 퀘스트

[리에나 해협 2화] 길 잃은 학자 구출, 관측 본부로 귀환, 알비올라의 부름, 제 2관측소 파견, 굉장한 악취, 마녀 바바라의 집으로, 마녀 바바라의 정체, 바바라를 위한 낚시, 물개족에 대한 의심

by EDMBLACKBOX 2020. 1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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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에나 해협 2화

푸스케 : 용사님, 오셨군요. 어라라? 옆에 있는 그건 누구죠?

푸스케 : 그새 동료가 생겼다고요? 나 참, 항해한 지 얼마나 되셨다고... 누가 용사님 아니랄까 봐 빠르십니다.

푸스케 : 이 지역에서는 저를 충분히 도와주셨군요. 다른 지역에서도 일손이 필요한 곳이 많을 테니, 일단 빙하 관측 본부로 돌아가셔도 될 것 같아요.

푸스케 : 참, 가시는 길에 이것을 푸탄 씨에게 전달해 주시겠어요? 마녀의 본거지를 찾는데 중요한 단서가 될 거예요.

푸스케 : 안녕히 가세요, 용사님. 위대한 항해를 위하여!

푸스케에게 받은 풍향 변동 보고서를 푸탄에게 전해주러 갑니다.

돌아와서 푸틴과 대화합니다.

푸탄 : 오셨습니까, 용사님. 항해는 지미있으셨는지요?

푸탄 : 하하하, 그새 동료가 생기다니. 역시 용사님 다우십니다. 전해주신 자료는 마녀를 찾는데 유용하게 쓰도록 하겠습니다.

푸탄 : 다음으로 도와주셔야 할 것은 제가 아니라 말라뮤트족입니다. 그들도 역시 용사님의 도움을 필요로 하고 있거든요. 저희 펭귄족이 하늘과 바람을 관측하고 있다면, 저들은 주로 지평선을 관측하고 있지요.

푸탄 : 사회성이 떨어지고 같이 대화하기 힘든 녀석들이지만... 이미 손을 잡았으니 어쩌겠습니까? 저쪽에 있는 알비올라라는 말라뮤트족에게 가보시죠, 용사님.

푸탄 : 예, 저쪽에 있는 뚱한 표정의 말라뮤트족 말입니다. (바로 왼쪽에 위치한 알비올라와 대화하러 갑니다.)

알비올라 : ...오셨군요. 대화를 시작할까요?

알비올라 : 푸탄에게 이미 들었을 텐데... 제 이름은 알비올라예요. 말라뮤트족이죠.

알비올라 : 휴, 펭귄 냄새... 후각이 예민한 것도 죄라면 죄일까요? 경박한 펭귄족과 나사가 하나 빠진 듯한 물개족들과 어울리는 것은 썩 유쾌한 일이 아니랍니다.

알비올라 : 하지만 이대로 가다간 빙하가 전부 녹아 없어질지도 몰라요. 서로 협력하는 수밖에 없죠.

알비올라 : 제2관측소에는 제 오빠가 있어요. 최근에 이상한 몬스터들 때문에 시달리고 있는 모양이던데... 그곳으로 가보시겠어요?

알비올라 : 제2관측소는 동남쪽에 있어요. (우측의 배를 타고 출항하여 제2관측소로 이동합니다.)

조타수 따냐 : 제2관측소는 아래쪽으로 내려가면 발견할 수 있지요, 항해사 님.

들어갑시다.

알베쉬 : 당신이 소문으로 듣던 용사님이군요.

알베쉬 : 제 이름은 알베쉬입니다. 알비올라와는 남매지간이죠. 제2관측소를 책임지고 있습니다.

알베쉬 : 크... 이곳의 지독한 악취가 느껴지십니까? 근처의 몬스터들이 풍기는 것입니다. 살다살다 이렇게 지독한 악취는 처음입니다. 우리 말라뮤트족은 후각이 예민해서 이런 상태라면 제대로 일을 할 수가 없습니다. 제발 저 몬스터들을 해치워달라고 부탁해도 될까요?

알베쉬 :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그리고 저 몬스터들의 정체가 무엇인지, 꼭 좀 알려주십시오.

빙하 오염 지역 1에 서식하는 찐득한 오염물 몬스터 50마리를 처치하고 돌아갑니다.

알베쉬 : 오셨군요. 용사님이 몬스터들을 해치우는 걸 잘 보았습니다.

알베쉬 : ...예? 오염물? 그게 대체 뭐죠? 먹는 건 아닌 것 같고.

(알베쉬에게 오염물에 대해 최대한 설명해주었다.)
알베쉬 : 그러니까 오염물이란... 쉽게 말해 기계가 만들어내는 배설물 같은 건가요? 하지만 저렇게나 배설물이 많을 리가 없지 않습니까. 그리고 저 지독한 악취는 다 뭐란 말입니까. 아직 이해가 잘 가지 않는군요.

알베쉬 : 어쨌거나 해로운 것이라면 처치해야겠지요. 더 깊은 곳으로 들어가서 다른 몬스터들도 처치해 주시겠습니까? 이번에도 50마리 정도면 될 것 같군요.

알베쉬 : 예, 부탁드립니다.

빙하 오염 지역 3에 위치한 찐득한 폐기물 몬스터 50마리를 처치하고 돌아갑니다.

알베쉬 : 놀랍군요. 용사님이 오염물과 폐기물들을 처치해주고 나니 악취가 훨씬 덜해졌어요.

알베쉬 : 이 모든 일이 모두 마녀의 짓이라고 생각하니 치가 떨리는군요! 어서 마녀를 잡아야 모든 일이 해결될 것 같습니다.

알베쉬 : 제가 이곳에서 연구했던 자료들이 여기에 있습니다. 이걸 빙하 본부의 푸탄 녀석에게 전달해 주시겠습니까?

알베쉬 : 전달해주시는 김에 일 좀 똑바로 하라고 전해주세요. 그 펭귄 녀석은 가끔 너무 감정적으로 일처리를 하는 경향이 있죠. 그럼... 위대한 항해를 위하여.

알베쉬에게 받은 발자취 추적 보고서를 빙하 관측 본부의 푸탄에게 전해주러 갑니다.

푸탄 : 오셨나요, 용사님? 항해는 어떠셨습니까? 하하.

푸탄 : 오, 웬일로 그 말라뮤트 녀석이 일을 똑바로 했군요! 이 자료는 결정적인 증거가 될 것 같습니다!

푸탄 : 하하, 용사님이 전달해주신 이 두 개의 보고서로 수상한 장소를 포착해냈습니다! 이제 마녀 바바라는 독 안에 든 쥐예요. 마녀를 처치하러 떠나시겠습니까, 용사님?

푸탄 : 정확한 위치는 조타수 따냐에게 이미 알려주었습니다. 부디 마녀를 처치해주세요! (출항하여 동쪽 끝에 있는 마녀 바바라의 집으로 향합니다.)

(제일 우측 하단에 위치해 있습니다.)

마녀 바바라 : 뭐여, 시방? 이 근처에서 타지 사람을 보는 건 오랜만인디...

아델 : (...이 사람이 마녀? 악해 보이지도, 강해 보이지도 않는다. 게다가 주위의 아기들이 마녀를 따르고 있다.)

마녀 바바라 : 뭘 눈탱이를 희번득거리고 서있어? 왔으면 뭔가 얘기를 해야 할 거 아녀?

아델 : 마녀인 당신을 해치우러 왔... 습니다.

마녀 바바라 : 뭐여, 날 해치워? 시방 지금 힘없는 노인을 해치겠다는 겨? 이게 어디서 배워먹은 버르장머리인겨? 귤 까먹는 소리 하고 있네, 주댕이를 딱풀로 붙여버릴까보다 그냥!

마녀 : 에잉, 상것들. 쯧쯧... (마녀 바바라와 계속하여 대화합니다.)

마녀 바바라 : 뭐여, 아직 할 말이 남은겨?

학자 노라 : 할머니, 궁금한 게 있어요.

마녀 바바라 : 뭐가 궁금한겨. 이 늙은이가 언제 죽는지 그게 궁금한겨? 또 한 번 해치운다 어쩐다 헛소리 늘어놓으면 그 주댕이부터 해치워불텡게.

학자 노라 : 그게 아니고요... 이 지역의 펭귄족과 말라뮤트족, 물개족은 모두 할머니를 의심하고 있던데, 혹시 할머니의 마법 때문에 빙하가 녹고 해수면이 상승하고 있는 건가요?

마녀 바바라 : 마법? 그건 뭐 하는 겨, 국 끓여먹는 겨?

아델 : 심지어 아이들을 실험 재료로 무언가를 만들고 있다는 소문도 있었습니다.

마녀 바바라 : 고놈의 주댕이를 콱 그냥! 아이들로 뭘 어쩌고 어째? 이 순하고 귀여운 놈들을 가지고 뭘 어쩐다는 겨?!

마녀 바바라 : 빙하가 녹으면서 집 잃고 부모 잃은 불쌍한 놈들인겨. 누군가가 돌봐주지 않으면 내일이라도 어떻게 될지 모르는 놈들인겨! 불쌍하게 바다에 둥둥 떠다니는 걸 내가 하나씩 건져서 기르고 있는겨.

학자 노라 : 할머니가 아이들을 기르고 계셨다고요?

마녀 바바라 : 나는 그냥 잠깐만 키워주고 있는 거지 뭘...

마녀 바바라 : 자고로 펭귄은 펭귄들이랑 같이 자라야 하고 물개는 물개들이랑 같이 자라야 하는 겨. 요놈들 데려와서 상처도 치료하고 어느 정도 기력도 회복됐다 싶으면 보자기에 싸서 밤에 몰래 마을 앞에 가져다 놓는 거지.

아델 : 하지만 굳이 누명을 쓰면서까지 그런 일을...

마녀 바바라 : 아따, 고놈의 주댕이, 말이 왜 그리 많은겨? 주댕이 놀릴 힘 있으면 잔말 말고 내 부탁이나 하나 들어줘.

마녀 바바라 : 요 근처에 낚시할 수 있는 바다가 있단 말여. 근방이 많이 오염되었지만 아주 깨끗한 바닷물이 있어. 잘 찾아보면 있을거여. 거기서 물고기 다섯 마리만 낚아줘. 여기 낚시대랑 미끼를 줄텡게, 바다 위에서 이 낚시 세트를 사용하면 되는 거여. 알겠당가? 다섯 마리여!

마녀 바바라 : 좋아. 얼마나 잘 낚아오는지 볼 거여. 쓰잘데없는 피라미 같은 거 낚아오면 콱 쥐어박아불랑게.
(바다 위에서 낚시 세트를 사용하여 월척을 5마리 낚아서 다시 돌아옵니다.)

학자 노라 : 바다 위에서 낚시를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물고기가 모여있는 곳 위로 가서, 소지품 창에서 바바라의 낚시 세트를 사용해보자고요.

바바라가 위치한 섬 우측 상단에 물고기 모여있는 자리가 보일 겁니다. 거기서 바바라의 낚시 세트를 더블 클릭하면 높은 확률로 월척을 낚을 수 있습니다. 그렇게 자연산 월척 5마리를 낚아 갑시다.

조타수 따냐 : ...

학자 : ...(두근두근)

아델 : ...음? 무언가 신호가 온다.

아델 : 리에나 자연산 피라미, 낚긴 했지만 너무 작아서 아무데도 쓰지 못할 것 같다. 다시 한번 시도해보자.
(월척 5마리를 낚아서 바바라에게 돌아갑니다.)

마녀 바바라 : 어디 봐, 실한 놈으로 잘 낚아온겨?

마녀 바바라 : 끌끌... 요놈들 배불리 먹일 수 있겠구만. 벌써부터 모여드는 것 좀 봐. 침이 꼴딱꼴딱 넘어가지, 요놈들아?

마녀 바바라 : 아까 뭐라고 했더라, 굳이 누명을 쓰면서 이런 짓을 하냐고 물었었지?

마녀 바바라 : 나는 이곳에서 몇 십 년을 살았지. 펭귄족이랑 말라뮤트족이랑 물개족은 서로 앙숙이라서 맨날 쌈박질만 하고 서로 화해할 날이 없었던 겨.

마녀 바바라 : 그런데 어느 날부터 이놈들이 손을 잡고 화해를 하는 게 아닌겨? 하도 신기해서 알아봤지. 그런데 글씨 고놈들이 하는 말이, 마녀를 잡아야 한다 이거여. 마녀가 누구여? 나여! 나를 잡겠다 이것이지. 지 새끼들 맥여주고 길러줬더니 나를 잡겠다 이것이지.

마녀 바바라 : 처음에는 어처구니가 없어서 요놈들을 아작을 내버릴까 생각했었지. 배은망덕도 유분수지... 내가 마녀라고?

마녀 바바라 : 그런데 가만 생각해보니, 나만 입 다물고 있으면 요놈들이 서로 싸울 일이 없을 거 아녀? 모처럼 서로 손잡고 으쌰으쌰 하고 있는디 늙은이가 괜히 입 열어서 산통 깨고 싶지 않았던겨.

마녀 바바라 : 암튼 이제는 진실을 알았응게, 쓰잘데 없는 곳에 기력 낭비하지 말어. 내가 한 짓이 아니니께...

마녀 바바라 : 나는 범인이 아니여. 도깨비 빤쓰 같은 소리 고만들 하고, 진짜 범인이나 잘 찾아줘.

(빙하 관측 본부의 푸탄에게 되돌아갑니다.)

조타수 따냐 : 마녀는 결백했군요... 항해사님, 그럼 본부로 이동하도록 하죠.

푸탄 : 오셨습니까, 용사님? 소득은 있었는지요?

푸탄 : 예? 마녀가 사실은 착한 존재였다고요? 그럴 리가... 당황스럽군요.

푸탄 : 사실 안 그래도 용사님에게 말하고 싶었던 것이 있습니다. 마녀 말고도 의심 가는 녀석들이 있거든요... 그건 바로 도무지 속을 알 수 없는 저 물개들이죠!

푸탄 : 예? 쓸데없는 의심이 아니냐고요?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저희 동료 중 몇몇이 녀석들의 손에 당했거든요. 분명히 물개들이 자신을 습격했다고 말했습니다.

푸탄 : 동료 녀석들이 잘못 본 거라고 믿고 싶었지만... 마녀가 범인이 아닌 이상, 이제 의심할 것이라고는 물개들밖에 없어요.

푸탄 : 부탁합니다, 용사님. 물개 녀석들의 가식을 벗겨내고 진상을 밝혀주세요. (우측에 있는 따치와 대화합니다.)

따치 : 푸탄이 저희 종족을 의심하고 있는 모양입니다요. 억울합니다, 용사님!

따치 : 휴, 잠시만요. 흥분을 좀 가라앉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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