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웅이 쓰던 글라디우스 퀘스트를 시작하기 위해 슬리피우드에 있는 천지를 만나러 갑니다.
천지 : 꽤 강해 보이는군. 네놈의 힘을 빌렸으면 하는데... 물론 내가 직접 해도 되는 일이긴 하지만 나름의 사정이 있는 몸이라서 말이지... 어떤가... 네놈 정도의 힘이라면 그다지 어려운 일은 아닌데... 한 번 해 볼 텐가?
천지 : 잘 생각했어. 만지 형이 수십 년 전 이 섬의 중앙에 있는 거대한 굴에 들어간 적이 있었어. 사악한 기운에 이끌려 깊은 곳으로 들어간 형은 녀석을 만났대. 전설 속에서만 존재한다고 믿었던 발록이었던 거야. 거대한 한 쌍의 날개... 칼날 같은 이빨을 지닌...
천지 : 도저히 이길 수 없는 상대라는 것을 느꼈고, 거대한 놈이 형의 앞으로 날아들었대. 형은 이것이 자신의 마지막이라고 느꼈었나 봐. 그때, 신비로운 빛을 뿜어내는 검을 지닌 사람이 발록과 맞서서 형을 도와줬대.
천지 : 도와준 사람은 누구냐고? 형을 구한 사람은... 바로 전설의 영웅 트리스탄이야. 형은 무사했지만, 그는 형을 구하고 발록의 이빨에 물어뜯겨 낭떠러지로 떨어지고 말았대. 떨어진 곳까지 내려갔을 때, 이미 그를 구하기엔 너무 늦었더래. 발록의 사악한 힘 때문에 낡은 글라디우스를 맡기고 눈을 감았대. 형은 그 검을 다시 원래의 모습으로 되돌리고 싶어 해.
천지 : 그 검은 완전히 각성하면 영웅의 글라디우스가 된다고... 각성시키기 위해서는 발록의 사악한 기운을 없애야 할 것 같긴 한데... 슬리피우드의 크리슈라마에게 가 봐. 그자라면 방법을 알 거야.
검을 각성시키기 위해 왼쪽에 있는 크리슈라마를 찾아갑니다.
크리슈라마 : 낡은 글라디우스라... 수십 년 전 트리스탄이 죽었다는 소문을 들었을 때 나는 믿을 수 없었지... 녀석에게 영웅의 글라디우스를 만들어 준 것이 바로 나였거든. 그 검이라면 어떤 녀석이라도 쓰러뜨릴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이후 검이 변해버렸다는 말은 들었지만... 낡아버린 건가?
크리슈라마 : 이 검을 각성시키고 싶다는 말이로군. 하지만 쉽지 않은 일일 거야. 희귀한 재료들이 필요할 뿐만 아니라 구하기 힘든 주문서도 있어야 하거든... 그래도 각성시키고 싶다면... 지금부터 내가 말해주는 물건들을 모두 구해와 주길 바라네. 자네가 전부 구할 수 있을지 어떨지는 모르겠지만...
크리슈라마 : 얼음 조각 1개, 고대의 주문서 1개, 불꽃 깃털 1개를 자네가 가지고 있는 낡은 글라디우스와 함께 가져오게... 어떻게 얻을 수 있을는지... 자세한 방법은 나도 알지 못한다네... 아... 그렇군. 슬리피우드의 마이크가 무언가 알고 있을지도 모르지... 그럼 재료를 구해다 주게나.
크리슈라마 : 그럼 난 이곳에서 기다리고 있겠네.
해당 아이템을 각성시키기 위한 재료의 출처를 찾기 위해 슬리피우드의 마이크를 찾아갑니다.
마이크 : 음...? 얼음 조각, 고대의 주문서, 불꽃 깃털을 어떻게 구하냐고? 그런 귀중한 것들을 어디에 쓰려고 하는 건가...? 경비를 서기 전까지 이 섬의 지리에 대해 공부하고 있던 터라 듣지 못한 바는 아니지만 말이야...
마이크 : 얼음 조각, 고대의 주문서, 불꽃 깃털... 아마도 이것들은 섬에 오래전부터 전해 내려 온 것들이라 몬스터들이 지니고 다닐 것만 같은데? 고대의 주문서라... 그렇지! 고대의 마법사들이 사용하던 것인데, 이곳 지하 신전의 타우로마시스들에게 빼앗겼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어...
마이크 : 얼음 조각, 영원히 녹지 않는 얼음 조각이라면 요정족의 물건이었지... 하지만, 아이스 드레이크도 그것을 가지고 있다고 하더군... 왜 그것을 가지고 있게 되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마이크 : 불꽃 깃털이라... 깃털의 모습을 하고 있는 불꽃이 있다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다네. 불을 내뿜는 용이라던가 뭐라나... 하지만 엄청나게 사나운 놈이라서 그놈에게서 불꽃 깃털을 빼앗기란 쉽지 않은 일일 거야. 그럼 힘내 보게나.
마이크 : 이곳은 위험한 곳이야. 부디 몸조심하게나...
불꽃 깃털은 레드 드레이크에게서 획득할 수 있습니다. 위치는 드레이크의 동굴 : 동굴 낭떠러지입니다.
얼음 조각은 아이스 드레이크에게서 얻을 수 있습니다. 위치는 드레이크의 동굴 : 차가운 바람입니다.
고대의 주문서는 타우로마시스를 잡으면 얻을 수 있습니다. 위치는 저주받은 신전 : 무너진 신전입니다.
모든 재료를 얻었다면 다시 크리슈라마에게 돌아갑니다.
크리슈라마 : 이럴 수가! 얼음 조각 1개, 고대의 주문서 1개, 불꽃 깃털 1개... 이 모든 것들을 정말 구해왔군! 좋다네... 이제 조금만 기다려 주게. 굉장히 오랜만에 주술을 사용하는 거라 잘 될지는 모르겠지만... 이걸로 어떻게든 낡은 글라디우스를 각성시킬 수 있을지도...
크리슈라마 : 이럴 수가... 트리스탄의 검... 이 검을 다시 내 눈으로 보게 될 줄이야... 자네에게 이 검을 맡긴 이가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부디 이놈을 바른 길에 사용하길 바란다고 전해주게. 이로써 내가 할 일은 모두 끝났군... 그럼 잘 가게나...
다음, 천지에게 돌아가 퀘스트를 마저 끝내줍니다.
천지 : 이것이 형을 지켜주었던 그 검...! 어떤가... 그 검을 사용하겠는가 아니면 약속대로 나에게 돌려줄 텐가? 돌려주면 소중한 귀고리를 주겠어 선택해.
(영웅의 글라디우스 획득)
천지 : 나와 형을 위해 시간을 내줘서 고맙군... 언젠가 또 만날 날이 있을지도... 그럼 잘 가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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